“英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 시급”
“英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 시급”
  • 박신숙
  • 승인 2024.02.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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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학부모연대 등 9개 단체, 국제학교 유치 촉구 기자회견
용지 쪼개기·개발업자 공모에 거센 반발…유 시장 응답 요구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영국 명문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 박신숙 기자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영국 명문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종학부모연대 및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등 9개 단체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즉각 킹스칼리지 학파 측과 MOU 체결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다”라면서 개발업자 배를 불리는 인천경제청 행정에 분노하며. 킹스칼리지스쿨과 즉각 MOU 체결을 요구하며 인천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또 국제학교 유치 책임자의 ‘이해충돌법’ 저촉과 관련 업무 배제에 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종 주민 단체들은 “국제도시인 영종에도 송도와 청라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국제학교와 MOU 체결을 바탕으로 한 국제학교를 유치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는 기존의 국제학교 유치와는 달리 '공모방식'을 통한 국제학교 유치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또 국제학교 용지 3만 평 중 1만 평을 쪼개어 상업 용도로 개발하고 그 이익금으로 나머지 2만 평에 학교를 짓겠다는 경제청 입장에도 반발했다. 학교 건축 재원 마련을 위한 토지는 인천도시공사와 협조해 해결해 나가야 하며, 개발업자 공모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제학교 유치 업무 책임을 맡고 있는 김종환 투자유치본부장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저촉된다는 모 언론사의 의혹 보도로 영종 주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라면서 의혹의 장본인인 경제청 투자본부장을 국제학교 유치 업무에서 즉각 직무 배제 시킬 것을 촉구했다.

정창교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는 “영종 국제학교 유치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학교와 개발업자를 한데 묶어서 공모하려고 하는데 송도나 청라처럼 MOU 체결을 통해 국제학교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유 시장의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교육인프라 구축이 먼저인데 시장은 지금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지난 2022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둔 인천시장 후보 당시, 세계적인 명문 국제학교 영종 유치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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