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가구의 든든한 이웃 ‘대화동 마을지킴이’
고립가구의 든든한 이웃 ‘대화동 마을지킴이’
  • 고중오
  • 승인 2024.01.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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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관계망 모임 조직
밑반찬 제공 등 취약 식생활 개선·고립감 해소

 

고양시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이 고립가구의 재고립 사전 예방을 위해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주민과 함께 사회적 고립가구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기 위한 관계망 모임‘대화동 마을지킴이’를 조직했다.

고양시 문촌7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023년 8월부터‘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 지원 및 대응체계 구축’2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일산서구 대화동 지역주민으로 구성된‘대화동 마을지킴이’가 정식 발대를 갖고 지역 내 사회적 고립가구와 첫 모임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복지관은 첫 모임에서 본 사업 1차년 도에 발굴된 대화동 내 사회적 고립가구와 대화동 마을지킴이 등이 참석, 향후 어떤 활동들로 일상을 나눌지 대책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후 진행된 2차 모임에서는 밑반찬을 함께 만들며 고립가구의 취약한 식생활 개선은 물론 우울감 및 고립감 해소를 도왔다.

모임에 참석한 참여자들은 막상 모임에 나오려다보니 망설여졌다며 갑자기 누군가를 만나고 문 밖으로 나오는 것이 두렵고 낯설었지만 그러나 따뜻한 손길이 있다는데 용기 냈다고 말했다.

특히 마을지킴이들은 정년퇴직 후 마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 하다 우연히 마을지킴이로 활동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이 다시 재고립 되지 않도록 이웃으로서 손 내밀어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뜻 깊고 의미 있는 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담당자인 문소원 사회복지사는 고독사 예방은 사회복지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이었다며 사회적 고립가구의 이웃 간 관계 연결이 최우선으로 주민 관계망 모임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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