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도시 연수, 카누단 창단하다!
해양도시 연수, 카누단 창단하다!
  • 박신숙
  • 승인 2024.01.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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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항 인접해 카누가 적합한 종목”
인천시와 협의 거쳐 씨름단과 종목교환
25일 연수구 대회의실에서 연수구청 카누단이 창단식이 열렸다. 단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강진선 감독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신숙 기자

25일 인천시 연수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수구청 카누단 창단식에 단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편용대 연수구의회 의장과 의원, 조현식 대한카누연맹 회장, 김성운 인천카누연맹 회장, 허승량 연수카누연맹 회장, 그리고 체육회 관계자와 시민 등의 응원 속에 창단식이 진행됐다.

전종선 체육청소년과장은 창단 경과보고에서 “1996년 당시 연수구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씨름단으로 창설될 당시 지역의 정체성이나 특성이 고려되지 않고 자치단체별로 종목을 구분해 창단됐다”라면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함께 해양도시 연수구를 대표할 수 있는 카누단을 창단하기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단장인 이재호 청장은 창단사에서 “연수구의 능허대는 372년 근초고왕 당시 해양문화강국 백제의 해상관문이었던 역사성을 갖고 있다”라면서 “항만과 공항이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 또한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진취적인 연수구의 기상에도 카누가 적합한 종목이다”라고 창단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2024년 1월 1일 자로 창단된 연수구청 카누단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창단 준비에 돌입했다. 이후 인천시와 1년여 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2023년 9월 인천시 소속의 카누단과 연수구의 씨름단을 종목 교환하는 데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이어 2023년 12월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조례와 시행규칙을 새로 제정, 연수구청 카누단 창단을 주재했으며, 현재 강진선 감독과 김유호, 장상원 등 9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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