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휴식
하루의 휴식
  • 현대일보
  • 승인 2024.01.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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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명예교수

 

오바마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상급 만찬 등 중요한 약속이 없는 한, 매일 오후 6시 30분 가족과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워싱턴 사교 무대와 거리를 두는 대신 자녀와 시간 보내기, 옛 친구들과의 교우를 중시한다. 오바마식 휴식의 특징은 정치와 거리두기,정치인 보다는 하와이 시카고 시절의 옛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저녁 식사 후 2시간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잠들기 전 30분은 책과 시간을 보낸다. 정치 외교에 대한 서적 때신 주로 소설책을 읽는다.  유일하게 보는 텔레비전 채널도 스포츠 중계방송이다. 하루의 하이라이트는 딸들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똑똑하고 재미있는 착한 숙녀로 크는 것을 보는 것이다.  

오바마는 그리고 대통령 시절인 2011년 9월 14일 미국 최고훈장(Medal of Honor)을 받는 23세의 다코타 마이어 예비역 상병과 백악관 로즈가든 테라스에서 만나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해 세인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마이어 병장은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기서 좋게, 대통령과 맥주 한잔을 마시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오바마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되었다.  

헨리 포드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젊어서 16살 연상인 발명왕 에디슨을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 포드는 에디슨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가스로 자동차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그 과정과 내용을 상세히 설명 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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