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독립과 자유
완전한 독립과 자유
  • 현대일보
  • 승인 2024.01.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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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명예교수

 

나는 내가 원하면 당장이라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세계 어디든지 갈수 있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은퇴 후 나의 완전한 독립이고 자유라고 했다. 

카터는 1994년 6월 북핵 위기 당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을 만났고, 2010년 8월에는 미국 시민인 곰즈를 석방하기 위해 북한을 2번째 방문했다. 카터는 그리고 2001년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운동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6개 지역에서 136채를 지어 두었다. 카터는 은퇴 후,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1981년 은퇴 후(56세) 22년 만인 2,002년 78세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미국의 44대 대통령(2009-17)을 역임한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고, 미국 대통령으로는 3번째로 노벨평화상(2009)을 받았다. 오바마는 그리고 대통령으로 모범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부터 44대인 오바마까지 44명이 대통령 가운데 가장 위대한 대통령 순위에서도 12위를 차지했다. 오바마 앞의 1위에서 11위까지의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1위 15대 링컨(1861-65), 2위 1대 워싱턴(1789-97), 3위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1933-45), 4위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1901-09), 5위 34대 아이젠하워(1953-61), 6위 33대 트루먼(1945-53), 7위 3대 제퍼슨(1801-09), 8위, 35대 케네디(1961-63), 9위 40대 레이건(1981-89), 10위 36대 린든 존슨(1963-69), 11위 28대 윌슨(1913-21).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가 대통령으로서 모범을 보여주고, 가장 위대한 대통령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은 “대통령으로 누구를 주로 만났는가” 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2009년 백악관에 입성 당시, “오바마의 하루”라는 칼럼을 보면 그가 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난는가를 알수 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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