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진 시인
△2007년 『한류문예』 등단
△공석진문학관 대표
△추암문학아카데미 대표
△前파주문예대학 시창작 교수
△한국문인협회 고양지부 수석 부회장
△2021년 경기도문학상 수상
△저서: 너에게 쓰는 편지, 정 그리우면, 나는 시인입니다 등
△2007년 『한류문예』 등단
△공석진문학관 대표
△추암문학아카데미 대표
△前파주문예대학 시창작 교수
△한국문인협회 고양지부 수석 부회장
△2021년 경기도문학상 수상
△저서: 너에게 쓰는 편지, 정 그리우면, 나는 시인입니다 등
갑진년 새해에는
편견으로 억울한 사람들 보잘것없어 사뭇 움츠려 주눅든 민초 모두 당당하게 얼굴 내밀며 살아가게 하소서내 등 떠밀어
바쁘게 바쁘게만 채근했던 발 머슴 버둥질 멈추고 느린 소 순한 걸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앞장서는 자와 따르는 자가
이해하고 양보하려 낮아진 어깨에 기대어 등 토닥토닥 보듬고 살아가게 하소서가려는 자와 가로막는 자
갈등의 골짜기에 다리를 놓아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기꺼이 마음 비우며 걸어가게 하소서뜨거운 가슴에서 사랑이 잉태하여
소멸이 부활로 단절이 소통으로 속박이 자유가 되는 기적을 보여 주소서먹구름 뒤 찬란한 하늘이 축복이듯
예측 가능한 새날 맞이하려 청룡 기세등등 용트림하는 가슴 벅찬 발걸음 내딛게 하소서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