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윤한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를 찾는다. 12월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2023 커피콘서트’ 대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데뷔 이후 재즈, 팝, 피아노 소품집, 수면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펼쳐온 그는 6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직접 만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매번 그날의 영감으로 작곡한 즉흥곡으로 시작해, 세련된 편곡으로 재탄생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그의 콘서트는 관객에게 늘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다.
윤한의 공연은 단순히 연주를 즐기는 것을 넘어 공연 시간을 채우는 모든 것이 예술이 되게끔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드럼과 더블 베이스로 구성된 윤한 트리오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준비한 특별한 곡들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화음악, 그리고 자작곡 등 다채로운 곡들을 윤한만의 색으로 편곡하여 선보인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들려줄 예정이다.
2008년에 시작해 누적 관객 8만 6천 명을 돌파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 7월부터 원도심인 동구로 장소를 옮겨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공연은 동구문화체육센터와의 6번째 협업 무대이다.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공연답게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문화체육센터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원.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