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국도47호선 민원, ‘적극행정’이 나섰다
과천시 국도47호선 민원, ‘적극행정’이 나섰다
  • 이양희
  • 승인 2023.12.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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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 일부구간 방음벽 자재 변경…조망권 침해 등 논란 해소

공동주택 입주민의 조망권 침해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던 과천시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일부 구간 방음벽이 불투명에서 투명 자재로 변경된다.

4일 과천시에 따르면, 해당 도로에는 방음터널 1km, 방음벽 3.8 km 구간이 있으며, 방음벽은 높이가 최소 5m에서 최대 15m에 이른다. 당초 방음벽의 하부 2m는 투명 방음벽, 상부는 흡음형 불투명 방음벽으로 계획됐었다.

방음벽의 높이가 15m에 이르는 구간이 S6블록과 S7블록 공동주택 인근에 위치하는데다 불투명자재 사용으로, 지난 9월부터 공동주택 입주민의 조망권 침해 및 도시미관 저해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과천시는 사업시행자인 LH측에 해당 구간에 설치 예정인 높이 13~15m 불투명 방음벽에 대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수차례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결과, LH에서는 지난 10월부터 3D 소음영향분석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인근에 위치한 지방도 309호선에 강화된 기능의 흡음형 방음판으로 변경 설치하면,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구간 중 S6블록과 S7블록 공동주택 인근 340m 구간에 투명형 방음벽 설치가 가능하며, 법적소음기준(주간 65dB, 야간 55dB)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에서는 향후 설치 예정인 지방도 309호선 방음벽은 강화된 기능의 흡음형 방음판으로 교체 설치하고, S6블록과 S7블록이 인접한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구간은 투명형 방음벽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입주민들의 경관 확보 우려가 해소될 수 있어 기쁘다”며 “과천시는 앞으로도 지식정보타운 지구 입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도47호선 우회도로는 과천시 갈현동(국도 47호선)에서 과천시 문원동(지방도 309호선)을 연결하는 2.81 km의 구간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건설하고 있다.

과천/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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