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만남의 기쁨
행복과 만남의 기쁨
  • 현대일보
  • 승인 2023.12.01 15:36
  • icon 조회수 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철
중앙대 명예교수

2. 만남의 유형

만남의 유형에는 면대면(face to face)의 만남, 책이나 칼럼과 같은 독서를 통한 만남, 경이롭고 신비로운 자연과 만남의 세 가지가 있다. 자연에 속하는 해와 바다는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the sun & the sea make everybody happy).

독서는 온갖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다. 수천 년, 수백 년 전의 친구, 동양 친구, 서양 친구도 만난다. 4대 성인에 속하는 예수도 만나고, 석가모니도 만나고, 공자도 만나고, 소크라테스도 만난다. 독서를 통해 이런 성인들을 만나는 이유는 그들의 삶 속에는 인류가 지켜야 할 영원히 변치 않고 생명력이 있는 진리인 자유, 사랑, 평등, 희망, 정의, 진실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한 독서는 사고력을 키우고 정신적 양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책에 관한 명언은 매우 많다. 좋은 책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있다 (a good book can change a person’s life), 좋은 책은 위대한 친구다 (a good book is a great friend),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절친한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것과 같다(reading a good book is like spending time with a dear friend), 오래된 책이라도 이전에 읽지 않은 책을 읽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it is fun to read a book that you never read before).

나의 친구 가운데는 대학 동기이며 시인이고, 수석인인 김일두가 있다. 그는 얼마 전 4번째 시집인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달”을 보내왔고, 그후 “백헌 애장석”이라 불리는 수석 화보 책을 보내왔다. 나를 특히 감동 시킨 것은 수석 화보 책이었다. 

<다음 주에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