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대체에너지 개발 괄목할 성장 이끌어
재활용 대체에너지 개발 괄목할 성장 이끌어
  • 김종득
  • 승인 2023.11.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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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정유(주) 임채남 대표

“품질 제1주의” “직원들과 한번 한 약속 반드시 지킨다” 등 좌우명
ISO 9001/14001 통합 품질·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등 지속 성장
친환경 저탄소 윤활기유 원자재 생산설비 구축 등 기업운영 집중

 

정부가 탄소중립시대를 대비해 친환경화·저탄소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혁신적으로 재구조화에 나선 가운데, 지난 1997년부터 친환경, 재활용 대체에너지 개발에 뛰어들어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 낸 기업이 있어 화제다

세방정유(주)는 일찍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전체의 환경문제와 에너지 고갈문제에 직면할 것을 예측하고 폐유를 이용한 대체연료생산과 친환경 정제유 생산을 위한 연구와 기술개발에 뛰어들어 2022년 폐윤활유 회수 재활용 실적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획기적인 성공을 이뤄내, 현재 우리나라 대체에너지 산업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이 기업의 주인공은 바로 임채남 대표이사(70세)로 그의 회사경영 최고의 좌우명은 △ “품질 제1주의” △ “직원들과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절대 신뢰한다” 등 3가지이다. 현재 인천 연희감리교회 장로로 시무중인 임대표는 광주 숭일고를 졸업하고 2001년 길상에너지 사장으로 부임, 4년만에 자본금을 1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후 세방정유(주)는 꾸준히 성장해 창업 25년만인 지난해 말 자산 140억원에, 매출 180억원을 달성하는 등 이 분야의 중견기업으로 우뚝섰다. 

임채남 대표는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고 3째 남동생은 지난해 여중 교장을 지내다 은퇴했으며, 3째 남동생의 제수씨 역시 중학교 교무주임으로 재직중이다. 여기에 둘째 딸과 사위 모두 중학교 교사로 집안에 교사가 모두 4명이나 되는 교육자 집안이다.  

이와함께, 2008년 ISO 9001/14001 통합 품질·환경경영시스템 인증, 2009년 환경부장관상 수상, 2010년 벤처기업에 선정, 2022년 김포시 수집운반 법인인 신성환경산업(주) 설립, 2023년 포천시 수집운반 법인인 강산환경(주) 설립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친환경·저탄소 혁신기업의 세방정유(주)를 경기도 김포에서 이끌고 있는 CEO 임채남 대표를 본지가 만나봤다. 

△최근 회사의 근황은?

저희 회사는 지난 2020년 자산이 99억원에서 2021년에는 119억원, 2022년에는 140억원으로 급성장하는 등 매년 20억원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출 역시 지난 2020년 11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178억원을 달성하면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역시 2020년 2억4천만원에서 2년만인 2022년에는 26억4천만원을 달성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전국 폐윤활유(원자재) 회수 재활용 실적 전국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폐윤활유 회수 재활용 실적 중 1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또 지난 해와 올해 연이어 신성환경산업(주)와 강산환경(주)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류저장시설 증설과 토지매입 등 공격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기간 중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했는지?

코로나 19기간 중에도 저희 회사는 오히려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중 저희 회사는 3가지 전략을 세워 추진하였습니다. 

우선 판매처를 자본력이 풍부한 대기업 위주로 영업활동을 집중했는데 중소기업보다는 결제조건이 비교적 좋은 대기업 중심으로 판매영업을 펼치다보니 이 기간중 안정적으로 회사를 경영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지정폐기물 중 연료유 사업에서 고체형 폐기물사업 쪽으로 시장을 넓혀 사업의 다양화를 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친환경 저탄소 윤활기유 원자재 생산시장을 다양화하는 전략들을 세워 추진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전략이 효율적으로 적중해 재정의 안정화를 이루고 매출이 오히려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회사의 미래전략은?

본 사는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시장을 다양화하고 폐기물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친환경 저탄소 윤활기유 원자재 생산설비 구축, 저장탱크 추가설치 등을 통해 불필요한 차량운행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기업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폐유 수급이 낮아져 평상시 폐유를 확보하지 않으면 동절기 영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유 저장탱크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500톤 저장탱크 3개와 400톤 저장탱크 5개, 200톤 저장탱크 2개 등 총 3,900톤(2만1,000드럼)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속된 업계의 상황과 애로사항은?

현재 업계에서는 원자재인 폐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원료시장이 과열되고 원자재(폐유) 감소로 인해 매입단가도 상승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아울러 부족한 인원충원과 원자재(폐유) 확보를 위한 폐유 임시보관시설 허가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정폐기물인 폐유를 취급하다보니 공장이 도심에서 외곽으로 밀려나 변두리에 위치하다보니 공장의 생산과 수송인력 구하기가 어렵고 인력확보를 위해 독신자 숙소문제를 해결해 주어야하고 기숙사까지 얻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현 폐기물관리법상 소량의 폐기물도 수거해 1일 이내에 처리장소로 이동하다보니 폐유의 수집·운반과정에 비효율적인 낭비요소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 회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을 비롯해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지방에서부터 폐유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을 돌면서 돈을 주고 폐유를 매입해 수집·운반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3.5톤 용량의 차량을 이용해 수집,운반을 하고 있으나 저장용량을 다 채우지도 못한 상태로 현장에서 저장탱크가 소재한 본사의 공장으로 와서 저장탱크에 폐유를 입고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해, 차량운행의 비효율적인 낭비적 요소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지방에서 수집한 폐기물을 운반차량에 가득 채워 반입함으로써 운송비를 대폭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인 임시보관시설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폐유를 거의 무상으로 수집했으나 현재는 리터당  약 400원씩 고가로 매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폐유는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니라 “돈”처럼 귀한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폐기물을 잠시나마 보관할 수 있는 임시보관시설을 통해 차량이동을 현저히 줄일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정부나 인천시, 기초단체 등에 꼭 전달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현재 폐유 재활용 업계의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폐기물 운반 및 처리를 위해 원거리 수송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폐유의 중간 기착지로 임시보관시설을 허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만일, 자자체에서 임시보관시설을 허가해 준다면, 소량의 폐기물을 이송하기 위해 많은 인력과 운송비용을 지출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임시보관시설 허가를 해 준다면 지방에서 수집된 폐유를 일시적으로 임시보관시설에서 보관했다가 이를 운송차량에 싣고 본사 공장 저장시설에 반입함으로써, 운송에 따른 비용을 대폭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폐유는 더이상 폐기물이 아니라 소중한 자원입니다. 인화점이 200℃씨 이상으로 발화가능성도 낮아서 안전성도 매우 높고 완전밀폐 상태로 이송 작업을 하므로 악취도 거의 없습니다. 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점을 감안하셔서 자치단체에서 저장 및 보관시설에 대한 임시보관시설 허가를 용이하게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폐유 재활용 처리업 등이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각종 법적인 제제와 지자체의 엄격한 잣대로 현장에서는 오히려 불필요한 차량 운행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폐자원의 재활용과 대체에너지 활용은 국가의 자원절약과 탄소저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입니다. 관련부처와 지자체에서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적절한 처리를 함께 모색해 주시길 바랍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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