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1호 용인시 선정
경기도,‘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1호 용인시 선정
  • 심재호
  • 승인 2023.11.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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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연간 수소 182톤 생산
도는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기반 시설에 지원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3천300㎡ 규모 조성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1호에 용인특례시가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를 이 같이 선정다고 22일 밝혔다.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도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민선8기 공약사항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것이다.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전 분야 기반 시설에 대해 지원하되, 기초지자체가 자체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 사업을 계획하고 신청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8월 31일부터 사업 참여를 위한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최종 심사 결과, 용인시에 3년 간 총 100억 원(도비 50억 원, 시비 50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용인시가 신청한 미니 수소도시 사업대상지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약 3천300㎡㎡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시는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일 500㎏㎥(연간 182톤)의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를 생산하고 890㎾급 수소 혼소발전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성지는 오는 2026년 가동 예정인 용인 에코타운 조성부지(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및 슬러지 자원화시설)와 가까운 데다 관내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있어 안정적 수소 수요처가 확보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용인시는 ‘미니 수소도시’를 시작으로 향후 상용 수소충전소 확보, 수소 생산시설 용량 증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클러스터, 물류터미널, 플랫폼시티 등 인근지역의 수소차 전환을 통해 수소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소발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모빌리티 전환, 분산에너지법 제정 등으로 수소 기반 구축 사업은 필수요소로, 용인시는 주변지역의 높은 수소 수요를 갖고 있어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초 미니 수소도시 2호와 3호를 선정할 계획으로 도내 지자체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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