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성도 10만 수료식…지구촌 평화 외치다
신천지 성도 10만 수료식…지구촌 평화 외치다
  • 심재호
  • 승인 2023.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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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타디움에서‘신천지 12지파 114기 수료식’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생 수료생 6,274명‘눈길’

 

【대구에서= 심재호 기자】 10만 8천84명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10만 수료식’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질서정연하게 성료됐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총원장 탄영진)는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 배출한 수료생은 총 10만 8084명.

지난 2019년 10만 3천764명, 2022년 10만 6천186명에 이어 세 번째 10만 명 이상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수료식은 페트레 러저로아유 루마니아 헌법재판소 전 판사 등 세계 각국 인사들의 축하영상 방영과 이 총회장 기념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 총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모임을 하나님이 보시고 계실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좋은 세상이 이뤄지도록 하자”며 수료생과 축하객들을 격려했다.

수료생들이 수강한 계시 말씀에 관해 이 총회장은 “계시록이라는 책은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오는 엄청난 내용이 담겼다”며 “이를 믿고, 또 이 모든 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천국이 이 땅에 임해와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거룩한 세상이 된다는 의미”라며 “하나님의 뜻대로 좋은 세상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탄영진 총원장은 축하말씀을 통해 “6천 년 최고의 계시 말씀을 직접 듣고 하나님께서 오늘날 무엇을 약속하셨는지 확인했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한 나는 누구인가를 확실하게 깨달은 줄 믿는다. 함께 만국을 소성시키고 지구촌의 평화를 이루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1만 명 이상이 참가한 15분간의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펼쳐져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요한계시록 전장’의 의미를 압축한 이번 카드섹션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예언이 이뤄진 실체를 카드로 표현해 낸 종합문화예술 콘텐츠로 평가된다.수료증 수여와 수술 넘김, 상장 수여에 이어 발표된 정현모 수료생의 수료 소감문도 이날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총 6천274명의 국내외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생이 수료해 눈길을 끌었다. 목회자 522명이 수료했던 작년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수료식은 질서와 안전에 상당한 공을 기울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과 질서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구조교육 실시 및 의료진 배치 등 의료체계 구축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만희 총회장 기자간담회

 “계시록 내용대로 실천해야

 종교는 천기를 창조하는 일”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은  1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10만 수료식'행사에 앞선 오전 스타디움 지하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총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창조는 계시록에 의한 하나임의 뜻대로 되고, 요한계시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도 이해할 수 없다"며 "계시록에 계시된 내용대로 행동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신천지예수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종교세계는 거의 같은 내용이다.하지만 종교라는 것은 천기를 창조하는 일로, 말로만 신앙해서는 결코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시록 내용 실체를 증명하려는 노력과 믿고 깨닫는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질의 응답

-Q)오늘 수료식이 총 3번째 10만 수료식인데 행사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역점을 뒀던 부분과 하실 말씀은?

A)우선 10만명 이상 대규모 성도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인 관계로 '질서'와 '안전'에 역점을 뒀습니다.

우리 신천지예수는 마음에 새겨지고 이뤄지는 것을 센터에서 공부합니다.일정 시간만 지나면 수료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해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해야만 비로소 수료가 가능할 정도 매우 엄격합니다. 계시록 대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신천지예수교의 목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Q)오늘처럼 수료생들 선교센터 과정을 거친 사람들에 대해서도 국내 목회자 자격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대해 한말씀 해주신다면?

A)신천지교회는 계시록을 중심으로 공부를 가르치고 배우고 합니다.중요한 것은 자격 시험을 쳐도 합격점수를 얻어야 한다는 사실 입니다.말 그대로 도장(합격점)이 찍힌 사람만 수료를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공부는 자유지만 신천지 교회 교인으로 등록하는 것은 그만큼 어렵습니다.공부했다고 무조건 등록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며 계시록을 보다 명확히 공부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Q)해외 교회에서도 신천지 간판으로 급속도로 확장 분위기 입니다.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이하 탄영진 시온기독교센터 총원장 답변)

A)올해의 경우 수료식에 10만8천84명이 참가합니다.이 가운데 목회자만 6천274명으로 작년에 비해 무려 10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이는 신천지예수교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이유기도 합니다.특히 이만희 총회장님께서 직접 유트브 제작하는 등 활발한 SNS 활동덕에 해외에서 큰 관심이 일고 있습니다.덕분에 해외 목회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현재 센터에서 공부하는 수상생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내년에도 10만 수료식이 가능할지요?

A)현재 센터 수강생 8만3천여명이 넘습니다.이를 감안할 때 내년 당연 10만 수료는 절대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현재 운영중인 600개 정도의 센터 이외에도 증가 추세에 있어 수료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 입니다.현재 해외 일반교회에서 강사를 초청해 공부를 하는 숫자도 셀수없을 정도로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같은 예상을 가능케 합니다. 

 

 

신천지 관람기

이탈자 한 명 없이 절제된 행동‘종교의 힘’느껴

 

1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은 한마디로 잘 기획되고, 보다 잘 연출된 보기드문 행사라는 인상을 받게 했다.

목회자를 포함해 무려 10만8천84명이 갖는 수료식 행사의 스케일이 우선 놀라웠다.

수천명의 스태프진과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주최측 추산 약 20만명이 운집했을 것이란 다소 허황된(?) 분석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행사장은 많은 인파로 넘쳐났다.

그럼에도 이날 신전지예수교의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보여준 질서정연함은 선진적 행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정확히 12시 정오에 예정된 행사는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이른 새벽부터 참가자들의 바쁜 행렬이 이어졌다.취타대와 농악대,밴드 등이 어루러져 참석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여지없이 대규모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정작 놀라움은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시작됐다.이미 메인스타디움을 꽉찬 수료생들과 관계자,여기에 1만명이 넘는 성도들이 펼치는 화려한 카드섹션까지 합쳐지면서 행사장은 이미 뜨겁게 달아 오른 분위기였다. 

이 모습을 지켜봤다면 누구도 이 행사를 웅장, 화려,질서 축제로 압축해 본들 별다른 이견을 내세울 수 없었을 것이다.

주최측이 강조한 행사의 '안전'과 '질서' 행사 노력은 행사장 곳곳에서 나타난다.당연 매끄러운 진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도 행사 참석자들의 불편은 최소화하는 계기도 됐다.

무려 1만4천여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행사장 내외부의 교통정리부터 안내와 응급의료 등으로 분야별로 나뉘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사각모에 검은색 또는 고동색 정장을 차려 입은 수천의 교통안내요원 또한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행사가 끝날때까지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질서를 유지한 수만의 수료생들의 자세는 더욱 인상적이다.

단 한명의 이탈자도 없는 절제된 행동의 원천이 바로 '종교적 힘'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오후 2시, 행사가 끝난뒤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피곤함 보다는 괜찮은 공연 뒤 찾아오는 훈훈함의 잔상이 남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신천지 행사 이모저모

전국서 온 버스 2천300대 추산

O…10만 수료식을 주최한 신천지예수교측은 이날  동원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대구 스타디움을 향한 버스만 약 2천300대로 추산. 주최측은 특정 시간대 집중화를 막기 위해 차량 도착 시간을 1분 간격으로 배치하는 등 세밀한 사전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버스는  행사시간동안 달성순 대구 국가산업단지나 테크노플리스에 흩어져 있다가 행사가 끝난뒤 다시 태우고 귀가하는 모습을 연출.

O…행사장인 대구 시타디움 주변은 행사 시작 3~4시간 전인 이른 시간부터 취타대,농악대, 고적대 등의 수백명 응원단이 정문 입구에 도열해 행사장에 참여하는 수료생들을 뜨겁게 격려.

행사장 주변에 흩어져 있던 많은 관계자들 또한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수료생들에게 환호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응원 열기에 합세하면서 행사장 주변이 온통 훈훈한 분위기로 연출.

O…대구 스다디움 주변 도로는 검은색 또는 고동색 정장에 형광 안전조끼와 안전지시봉을 든 교통 요원들이 50~100m간격으로 도열해 진입하는 버스를 안전하게 유도.

일부 요원은 일일히 지나는 버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주최측의 세심한 계획력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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