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47호선 우회도로 방음벽 개선되나 과천시, 설치 변경 요구…LH, 적극 검토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방음벽 개선되나 과천시, 설치 변경 요구…LH, 적극 검토
  • 이양희
  • 승인 2023.11.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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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 방음벽→‘투명+흡음형’변경…조망권 침해 민원 해소 기대

과천시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방음벽 설치에 따른 인근 입주민들의 조망권 침해 문제가 과천시 요구를 LH가 적극 검토하면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과천시에 따르면, 국도47호선 우회도로는 과천시 갈현동(국도 47호선)에서 과천시 문원동(지방도 309호선)을 연결하는 길이 2.81km 구간이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건설중에 있다.

현재, 해당도로는 방음터널 2개소 1km, 방음벽 3.8km, 높이 최대 15m에서 최소 5m로 하부 2m는 투명 방음벽, 상부는 흡음형 방음벽으로 계획돼 있고, 시점부 방음터널 400m 구간은 시공 완료된 상태다.

특히, 국도47호선 우회도로는 지식정보타운 S6블록과 S7블록에 건설된 공동주택 단지와 인접하고 있어, 불투명 자재의 방음벽 설치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과천시는 해당 구간 내 설치 예정인 높이 13~15m의 방음벽을 투명 또는 혼합형(투명+흡음형) 방음벽으로 변경해 줄 것을 LH에 적극 요청했고, LH는 과천시의 개선방안에 대해 법적 기준인 주간 65dB, 야간 55dB 이하로 충족할 수 있는 개선안인 3D 소음영향분석 용역을 발주해 검토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는 최대한 조속하게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기존 방음터널 빛 반사 문제와 더불어 제기된 방음벽 조망권 침해 문제 등을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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