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교수의 건강칼럼
이상철 교수의 건강칼럼
  • 현대일보
  • 승인 2023.09.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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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좋은 습관 기르기

 

오바마는 미셸이 흡연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그가 연방 상원의원 생활을 할 때까지도 담배를 계속 피웠다. 그러나 오바마가 2017년 12월 미셸에게 대통령 출마의 뜻을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을 때, 미셸은 담배를 끊지 않으면 도와줄수 없다고 최후통첩을 해 오바마는 결국 담배를 끊었다(she made him to promise stop smoking). 오바마는 담배를 끊고, 2007년 2월 대통령 출마를 선언해, 2008년 11월 대선에서, 미국이 정치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북한의 김정은도 담배를 많이 피우는 골초(heavy smoker)다. 김정은은 2011년 28세에 권력을 이양받은 후 과다한 흡연(heavy smoking)에 의한 비만으로 고혈압과 당뇨에 시달린다.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과 할아버지인 김일성도 과다한 흡연인 심장마비(heart attack)로 김정은은 2011년, 김일성은 1994년 각각 작고했다.

102세 철학자인 김형석은 1999년 겨울 마지막 모임에서 친구인 서울대 한우근 교수가 담배 습관 때문에 아내에게 쫓겨났다고 하면서 걱정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흡연에 의한 사망은 연간 6백만에 달한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 60만은 간접흡연(second-hand smoking)으로 사망한다. 20세기 흡연에 의한 사망자만도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에 달한다. 세계적인 비만 인구도 1980년에는 8억5,700만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22억6,000만으로 증가했다. 

3) 독서도 습관이다

독서에 관한 명언이 있다. 독서를 하지 못하면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 음식이 정신적 양식을 제공해 준다면, 독서는 정신적 양식을 제공해 준다. 독서를 통해 정신적 양식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 한국인들은 독서율이 저조하다. 우리 민족이 생각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한느 것은 독서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교육에 문제가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50% 이상이 다음 한 해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 

한국인의 교육에 대한 사고방식은 공부(learning)란 정신적인 계발을 위한 평생의 과제가 아니라 학교에서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적인 삶의 승리자(winner)가 되기 위해서는 나이가 9세든 90세든 끊임없이 배워야 무슨 일을 하든지, 더 잘할 수 있고 기술도 연마할 수 있다. 삶은 곧 성장을 의미하는데, 독서를 못 하면 성장도 그친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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