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출신 다섯 시인의 ‘나라사랑’
육사출신 다섯 시인의 ‘나라사랑’
  • 박신숙 기자
  • 승인 2023.07.26 18:15
  • icon 조회수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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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제1회 호국애국 시화전 개최
전쟁기념관서 내달 6일까지…누구나 관람가능

 

육사총동문회 북국성안보연구소와 화랑대문인회 공동주관으로 26일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정전협정 7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호국 애국 시화전이 열렸다.

이번 시화전은 호국과 애국정신이 점차 상실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시화로 표현하고 이를 기리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는 육사 창군 이래 육사 출신 5명의 시인이 주축이 된 최초의 단체시화전이다. 

이 시화전에는 나성후 시인(육사 36기), 장순휘 시인(육사 38기), 최금호 시인(육사 40기), 강요식 시인(육사 41기), 김인수 시인(육사 44기) 등과 백승주 시인, 우보환 시인(3사 17기), 임인호(ROTC 31기), 오해정 시인(육사 25기), 박수화 시인(육사 32기 부인), 이광희 시인(한마음 문학예술 협회), 조성숙 시인(한마음 문학예술 협회) 등이 초대시인으로 참가했다. 

시화전 개막식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이석복 화랑대문인회 회장,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신원식 국회의원, 김호운 한국문협 이사장, 박종선 육사 총동창회장, 이옥희 용산문인회장 및 다수의 문인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석복 화랑대문인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위하여 생명을 바쳐 헌신하신 호국 애국 영령들께 군 출신 시인들이 한 편의 호국시와 애국시로 추모한다는 것은 당연한 문인의 자세이다”라면서 “매년 정례적인 시화전 개최로 상무 정신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총괄기획을 책임진 장순휘 시인은 “이번 호국 애국 시화전은 전쟁기념관 전시를 시작으로 육군사관학교와 9.15 인천상륙작전 행사가 거행되는 인천시 그리고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논산훈련소에서 순회기획전으로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시화전은 26일부터 8월 6일까지 12일간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국민과 외국 관광객들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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