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시민이익’…안성발전 닻 올렸다
‘시민중심시민이익’…안성발전 닻 올렸다
  •   안성/최윤호 기자
  • 승인 2023.05.29 13:37
  • icon 조회수 37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일자리 창출 기대
5개 핵심 호수 중심 개발 추진…힐링 명소 구축
세대별 맞춤형 지원…복지로 함께 사는 도시 조성
원스톱 영농서비스 지원 등 농업 선순환 체계 구축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맞은 안성시는 재선에 성공한 김보라 시장과 함께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토대로 중단없는 안성발전의 닻을 올렸다. 그동안 안성시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철도망 사업을 비롯해 미래농업과 규제개선, 시민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발전을 거듭했다.이와 함께 김보라 시장은 2023년도 주요 사업으로 반도체 산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호수관광사업, 무상 버스 정책 및 시민 참여형 시정체계 구축 등을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2023년도 안성시의 화두는 물실호기(勿失好機)로 지역혁신과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안성 시민들에게 약속한 민선 8기 사업을 가속화 하는 한편,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요충지와 반도체, 균형발전 등 혁신과 변화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안성시의 핵심사업을 살펴본다.

△ 반도체 산업 육성‥소부장 특화단지·인력양성센터  

올해 안성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을 구심점으로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48만 평 부지에 추진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산업 분야에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공모 대상지로 신청했다.

 동신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이 완료돼 2026년도 착공,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평택 삼성 고덕산업단지와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계해 협력 업체와의 지원을 강화하고 산단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성은 반도체 대기업이 인접한 지리적 요건과 주요 도로망 및 철도노선 계획,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조성원가 등의 강점을 지녔다. 관내 3개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어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도 가능하다. 여기에 국토부가 발표한 용인 남사 반도체 산단과 인접해 반도체 산업 집적화와 소부장 기업 간의 상생협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1,200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뤄지며 강의실, 실습실, 회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한경대와 두원공과대, 한국폴리텍 대학 등 3개 지역대학과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며 1만 명의 실무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 호수관광사업·문화도시 조성 등 도시 브랜드 강화 

안성시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 고유의 문화 및 예술을 기반으로 ‘매력이 넘치는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시민과 함께 기획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등 5개 핵심 호수를 중심으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금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보완·정비하고 카페, 캠핑, 수상레저 등 호수별 매력을 극대화하며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쉼이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성 문화도시 추진단이 새롭게 발족했으며,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인 아카이브 사업, 다문화 시민광장, 게릴라 버스킹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다.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비롯해 소규모 축제를 활성화하는 등 일상에서 편안함과 휴식을 누리는 문화슬세권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안성향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과 도시 비우기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세대별 맞춤형 복지로 함께 사는 도시

안성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더불어 사는 도시를 토대로 세대별 복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출산장려금을 비롯해 ‘첫만남이용권’과 ‘출생축하선물’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및 다함께돌봄센터 확충과 안성시 가족센터 건립 등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고, 건강한 출산과 양육 환경조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협의해 소아 야간진료 및 전담 병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입원 아동 돌봄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사돌봄지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고령화 정책으로는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을 비롯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비를 지원하고 노인 일자리 확충과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문화 체육 활성화 사업 등을 지속하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안성맞춤 커뮤니티케어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업그레이드

민선 8기 안성시는 포스트 코로나와 물가상승 등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맞서 민생안정을 위한 분야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 특례 보증과 지역화폐 발행, 빈 점포 지원, 공공배달앱 활용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활력을 제공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관내 대학과 안성의 문화를 활용해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평생 교육을 화두로 중장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며 경단녀, 노년층 등 계층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 문화공간을 조성해 미래 세대의 자립성을 확보하며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셀프브랜딩 교육, 창업오디션 등을 추진한다.

△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구축 

안성시는 수도권 내 대표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려 6차산업과 스마트 농업 등 미래농업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통해 생산과 소비의 연계는 물론, 농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공공급식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원스톱 영농서비스 지원을 위한 농업종합행정타운의 건립을 준비하고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준비 및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축산냄새 저감 5개년 추진계획에는 ▶축산냄새 해소를 통한 주거환경개선 및 삶의 질 향상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축사 표준모델 확산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기준 적용 등이 포함됐다. 

△ 시민참여 및 시민협치 강화

안성시는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토대로 능동적 시정 참여와 생산적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협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참여 확대와 전문성 확보로 협업을 보다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시민협치로 운영되는 오픈형 제안제도 도입과 지역사회 및 시민단체로 찾아가는 예산학교 개최, 시민체감형 규제개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는 안성혁신의 새로운 시작이자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될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안성의 밝은 미래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출발하는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뜻을 담은 물실호기(勿失好機)를 화두 삼아 시민의 삶을 더욱 꼼꼼하게 챙기는 한편, 안성시가 시민의 울타리가 돼 새로운 기회의 도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최윤호 기자 cyh@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