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통해 본 행복과 민주주의
미국대선통해 본 행복과 민주주의
  • 현대일보
  • 승인 2023.05.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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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정부의 내각(cabinet)을 통해 통치하는 것을 “마치 자신의 옛 시절 공인중계회사 (real estate company)”를 다루듯이 아첨꾼 (yes-men)에 둘러 쌓여 원맨쇼(one-man show)를 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2020년 11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바이든에게 패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도둑맞은 선거(stolen election), 조작된 선거(rigged electon)라고 주장하며 끝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지지자들을 끊임없이 선동했다. 

급기야는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최종 인증하는 상하 양원 회의가 열리고 있을 때 수백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공격하는 참혹한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의사당 건물의 일부가 파손되고, 일시적으로 회의장이 점령당해, 인증 회의를 하고있던 의원들은 급히 피신했고, 의사당 경비 경찰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바이든은 1월 7일 연설에서 ”의사당 공격은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 하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아니라 폭도, 반란자, 테러리스트라고 했다. 바이든은 그리고 ”국회의사당 공격은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도 ”오늘은 미국 역사에 있어서 슬프고 부끄러운 장으로 남게 된다(today marks a sad & shamely chapter in our nation’s history)“ 고했다.  

그러나 잠시 피신했던 상하 양원들은 다시 모여 예정대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의 투표 결과 (바이든 306표, 트럼프 232표)를 확인하고,  1월 7일 바이든의 승리를 정식으로 인증했다. 의사당이 공격당한 것은 1814년 영미전쟁 당시, 영국군이 워싱턴 DC를 공격해 의사당에 불을 지른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트럼프는 이로 인해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의한 탄핵에 이어 2021년 의사당 공격에 대한 ”반란과 선동“으로 하원에서 2번째 탄핵을 당한 유일한 대통령이 되었다. 2차 탄핵은 2021년 2월 13일, 상원에서 57대 43(공화당 의원 7명이 찬성)으로 부결되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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