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살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프랑스에 체류해 오다가 2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러 왔으며 애초 7월 4일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송 전 대표는 전날 파리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상임고문 자리에서도 사퇴한다”고 밝히고, “법률적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은 별론으로 하고, 일단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득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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