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화전동과 대덕동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관련 구조물, 균열 등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비 약 300억 원을 들여 오수관로 20.5km와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 1,351가구에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5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개인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을 폐쇄해 악취 문제해소는 물론 오수관로 매설과 개인 배수설비를 연결해 생활오수 전량을 공공하수처리장으로 보낼 수 있어 공공수역 수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관로 매설은 기존 도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민 통행에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상수도 배수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배수지 안전점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고양특례시 내에 설치된 배수지와 조절지 등 상수도 시설지 내에 설치된 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특히 이번 점검은 전문 장비를 이용하여 콘크리트 표면 강도, 산성화 시험, 구조물 안정성 평가 등 심층 점검을 진행될 예정으로, 구조물, 시설물에 대한 균열, 부식, 누수 등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조치, 시설지의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점검 분야는 시설지 내 기계, 전기설비, 토목, 건축 구조물 등이며 점검 결과 주요 손상내용에 대해 신속히 보수ㆍ보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안전 점검뿐만 아니라 저수조 청소, 정기적 수질검사, 실시간 수질측정기 설치 운영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