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병무행정 어제와 오늘을 회고하며
[투고]병무행정 어제와 오늘을 회고하며
  • 최종협
  • 승인 2009.12.02 00:00
  • icon 조회수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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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지방병무청 병무행정발전 시민참여위원

그 옛날 군대에 간다는 것은 참으로 무섭고 떨리는 일이었다. 명령에 죽고 사는 군인이 되는 것, 무서운 조교 밑에서 힘든 얼차려를 받는 것 등으로 대표돼지는 곳이 군대였기 때문이다.
3보이상 구보, 0.5초내 집합이란 말이 지금도 유행 하지만 그것 뿐이랴. 엄동설한에 팬티차림으로 연병장 구보와 기합을 받던 생각이난다.
병무청은 그런 군대를 보내는 곳이기에 병무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군대와 같은 연장선상에서 생각되어져 그 문턱은 높게 생각됐다. 필자가 풋풋하던 어린 시절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때 괜시리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떠한가! 오늘날 군대생활이 많은 발전과 진보를 이뤘듯이 병무청 또한 매우 놀라운 변화를 이뤘다.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부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본인입영일자/부대 선택’제도라든지 친구와 함께 의지하며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동반입대제도’,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 향후 직업과 연계할 수 있는 ‘유급지원병제도’ 등 그 발전상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 병무행정발전 시민참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징병검사장, 모병 면접장 등 민원인들을 최일선에서 맡는 부서의 고객위주의 환경을 둘러보고 병무청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마다 곳곳에 민원인들을 배려한 섬세함이 피부로 직접 와닿았다.
이제 징병검사를 받는 젊은 청년들과 부모는 예전의 그 무겁고 두려웠던 마음을 누그려트려도 되리라 믿는다.
또한 병무청은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청이 되어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군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금껏 많은 발전을 이룬 병무행정이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국민을 위한 창의와 진보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日新 日日新 又一新하는 병무청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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