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통해 본 행복과 민주주의
미국 대선 통해 본 행복과 민주주의
  • 현대일보
  • 승인 2023.02.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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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대에는 새로운 양당 정치가 미국 정치에 뿌리를 내렸다. 잭슨을 지지하는 민주당(Democrat)은 농부, 노동자, 기계공과 같은 사회의 하층민 (humble members of society)을 대표했고, 작고 소극적인 정부(small & passive government)를 지지했다. 민주당은 1854년 노예 문제는 주민의 의사에 따른다는 캔자스 네브라스카 법 (Kansas-Nebraska Act)을 통과시켜 노예 지지 정당이 되었다. 한편 크레이(Henry Clay)를 지지하는 휘그당(Whig, 1858년 공화당이 됨)은 자본가 계급을 대표하고 강력한 정부를 지지했다. 

민주당의 밴 부렌 (Martin Van Buren)은 잭슨의 지지로 1836년 선거에서 대통령 (8대, 1837-1841)에 당선되었다. 밴 브렌 집권 당시인 1840년에는 연방정부 근로자들에게 하루, 10시간 근무제가 실시되었다. 밴 브렌은 1837년부터 시작된 경제공황으로 재선에 실패하고 정권은 휘그당(공화당)의 해리슨 (William Harrison)으로 넘어갔다. 

해리슨은 당시로는 최고령인 67세에 대통령 (9대, 1841)에 당선되었다. 해리슨 이후 최고령으로 당선된 대통령은 40대 레이건(69세, 1981-89), 45대 트럼프(70세, 2017-2021), 그리고 현직 대통령인 46대 조 바이든 (78세, 2021-)등이 있다. 당시 최고령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해리슨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야외에서 가장 긴 2시간 이상의 취임 연설을 한 후 폐렴에 걸려 31만에 병사해 가장 단명한 대통령이 되었다. 해리슨의 병사로 부통령인 타일러 (John Tyler)가 대통령을 승계하는 최초의 정치 지도자 (10대, 1841-1845)가 되었다. 타일러는 1844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포크 (James Polk, 11대, 1845-1849)에 패했다. 

멕시코는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한후 텍사스에 미국인의 이주를 허용해, 1835년에는 3만 5천 명의 미국인이 정착했다. 1836년 텍사스는 독립을 선언했고, 잭슨은 이를 인정했다. 텍사스는 1845년 12월, 타일러 집권 말기에 미국에 합병되었다. 텍사스 합병은 멕시코 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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