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항공정비사 해외 취업길 열어
한국항공대, 항공정비사 해외 취업길 열어
  • 고중오
  • 승인 2022.11.30 17:54
  • icon 조회수 47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항공전문 교육기관 US에비에이션 아카데미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는 29일 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미국의 항공전문 교육기관인 US에비에이션 아카데미와 항공정비사 양성과 국제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교류 △운항 및 정비의 공동 운영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정비사 교육생들의 해외 취업이 수월해진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초 수료할 예정인 한국항공대 부설 항공기술교육원의 교육생부터 미 연방항공청(FAA)의 정비취득과정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US에비에이션과 MOU 체결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한국항공대학교는 국내 항공정비사 자격증과 FAA 자격증을 동시 취득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2년제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의 입학부터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항공정비사를 희망하는 국내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아퀼라항공 김종복 대표는 “미국 정식취업을 위해 비자 취득이 필수지만 워낙 까다로웠는데, 길이 트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동안 국제적 인증기관이 없어 국내 항공사에 한정되어 있던 항공정비사의 해외 진출이 앞으로는 크게 늘게 될 전망이다.

이날 허 총장은 “항공정비사는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업계의 핵심 인력이라며 앞으로 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통해 개도국의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