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대교 왕래 편리해 졌다
강화 교동대교 왕래 편리해 졌다
  • 김종득
  • 승인 2022.11.28 19:57
  • icon 조회수 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대폰 QR코드 전자출입증 시스템 구축
검문소 검문 사라져 주말 상습정체 해결

 

<속보> 강화군 교동도 민통선 검문소 운영을 수기에 의한 방법으로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면서 엄청난 주민불편을 가중시켰던 것(본보 2022년 8월17일 1면 보도)과 관련, 강화군과 해병2사단이 본격 모바일 앱 QR코드를 도입해 출입증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28일 강화군과 해병2사단에 따르면, 강화군 민통선 지역 검문소 운영체계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강화군과 해병2사단은 교동대교 검문소 전자출입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교동도를 방문하는 방문객은 교동대교 검문소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고 검문소를 통과한 후에 간략한 정보를 입력하면 전자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QR코드 도입으로 출입증 발급 절차가 간소해져 차량정체 등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동도는 지난 2014년에 교동대교로 강화본도와 연결되며 인접 시·군과 동일한 생활권으로 묶였다. 

특히, 최근 강화군이 관광지조성 사업으로 교동도 화개산에 화개정원을 조성해 지난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임시개장한 상태로 교동의 대룡시장, 교동읍성과 함께 주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최근 들어 교통량이 대폭 늘어났지만, 인근 군부대에서 교동도 방문 차량들을 대상으로 수기로 작성한 통행증 발급신청을 하면서 주말이면 검문소를 통과하는 데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한편, 강화군은 접경지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검문소 통․폐합에 나서 관내 민통선 4개 검문소를 2개 검문소로 지난 9월 통합․이전을 완료했다. 

하점면 신봉리 검문소는 폐지하고 교동대교 검문소로 통합‧이전했으며, 송해면 당산리 검문소와 양사면 철산리 검문소는 폐지 후 평화전망대 입구 검문소를 신설해 통합 운영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민통선 지역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해병대 제2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전자출입증 확대 도입 등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접경지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외받던 접경지역에 문화․관광 기반 시설을 대폭 조성해 정주여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