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 등 효과 기대
경기도와 인천시가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을 2022년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당초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인천광역시 독정 역에서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 일산까지 연장 18.5Km, 사업비 1조 7,502억 원으로 확정 고시한 사업으로 현재는 고양시 중산지구까지 총연장 19.6km 총 사업비는 2조 830억 원으로 추정되는 사업이다.
사업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가 지난해 12월 공동연구 용역을 발주했고, 9월 27일 수요 및 비용분석, 경제성 분석 등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를 통한 최적의 노선 안을 마련해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 눈에 띄는 부분은 일산역~중산지구 사이에 산들마을 사거리를 거치는 연장노선이다.
기존 직행 노선은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으로 인해 일산시장 상인들의 우려가 있었고, 산들 마을사거리 방면으로 추가 신설 요청도 있었다.
이에 이 지역 홍정민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산들마을 사거리를 거치는 연장노선을 대안으로 강력히 주장해왔다.
홍 의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가 함께 수행한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 연구용역 결과 산들마을 사거리를 거치는 연장노선이 BC 1.02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고, 정책적으로도 최적 대안임이 확정됐다며 킨텍스역, 일산역, 산들마을 사거리 역, 중산지구역 등이 모두 대안에 포함되어 교통 여건 개선을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홍 의원은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은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시작으로 추가 과정이 진행될 예정으로 통상 예타 심사에 1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주민 편의를 위해 최대한 예타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에 따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심의 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초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