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연령대로 본 건강과 행복
인생의 연령대로 본 건강과 행복
  • 송지연
  • 승인 2022.10.03 18:22
  • icon 조회수 7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철
중앙대 명예교수

 

이제까지 10년간은 하드웨어를 심어왔다. 이제부터 10년간은 소프트웨어를 이루어 나가겠다. 이산지를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루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 두레 수도원의 뒷산에 5천 평의 산지 농장에 5개 분야가 함께 개척되고 있다.

첫째, 과수원을 만든다. 사과, 머루포도, 개복숭아를 심는다. 둘째, 자연 양계장을 만든다. 숲에 닭을 놓아 기르는 자연 양계장이다. 셋째, 두레 양봉을 위한 식물단지(쉬나무, 피나무, 아카시아, 밤나무)를 만든다. 토양 가꾸기와 식물단지를 만든다. 넷째, 치유 숲 가꾸기와 아토피, 암, 당뇨,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치유센터를 설립한다. 다섯째, 청소년 훈련을 위한 서바이벌 게임장을 설립 운영한다.

5. 90세 이후 

노년기는 언제부터인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보람있고 행복한 시기인 인생의 황금기가 끝나는 75세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늙기시작한는 것은 75세 부터이다. 75세까지는 정신적으로 인간적 성장이 가능하다. 그러다가 80세가 되면 노년기에 접어든다, 그리고 80세 중반부터는 몸이 종합병원이 된다. 

 노년기를 맞으면 무엇보다도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를 갖추지 못한 노인들은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다. 노년기에 필요한 지혜란 무엇인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서 지식을 넓혀가는 것이다. 아는 것이 뒤지게 되면 후배나 동료들 그리고 사회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 나이가 들어도 행복한 누구인가? 계속 공부하는 사람이다. 

90세가 넘는 장수가 꼭 행복이 못 된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90이 넘으면 치매가 없는 사람이 많지 않다. 노인성 치매로 늙으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80대 후반부터 오기도 한다. 최근에 있었던 일은 기억하지 못하고 옛날 시절은 정확하게 기억한다. 90이 넘어 치매에 걸리면, 남편이 들어오면 “누구시지요, 우리 선생은 학교에 가시고 안 계시는데요”라고 하면 그것이 치매이다.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속 공부하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수록 정신의 양식인 독서를 하고 공부를 해 지혜를 쌓아야 한다. 지혜는 결코 늙지 않는다(wisdom never ages). 늙는다는 것은 성숙되어간다는 것을 뜻한다. 긴 세월에 걸쳐 많은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지혜는 연령과 더불어 익어간다. 지혜를 갖춘 사람은 크고 작은 일에 모범을 보여주어야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지 않고 대우를 받는다. 지혜가 없는 사람은 노욕에 빠진다.    

노년기인 80을 넘어서 지혜를 갖춘 사람은 90대를 넘기고 100세가 지나도록 일을 계속해 사회에 도움을 준다. 노년기의 건강은 정신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체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노년기에 지혜를 갖춘 이들의 공통점은 100세가 지나도 일을 사랑하고, 일을 계속한다. 일을 위해서는 독서를 통한 계속적인 연구와 성장을 해야 한다.  

<다음주에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