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공모 취소 철회하라”
“임대주택 공모 취소 철회하라”
  • 고중오
  • 승인 2022.09.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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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고양시 지역委, 시청정문 앞에서 이동환 고양시장 규탄

 

<속보>진보당 고양시 지역 위원회, 임대주택 취소 규탄 예정 기사 관련 진보당 고양시 지역원회가 27일 오후 5시, 고양시청 정문 앞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을 규탄한 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진보당 고양시 지역위원회는 이날 이동환 고양시장이 청년 . 신혼부부의 임대주택을 줄이고 부자 아파트를 늘리려고 관내 토당동에 건립계획 중이던 임대주택 공모를 취소하여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양시가 첫 번째 저탄소 임대주택 시범사업을 통해 1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고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임대료 시세의 50~80%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던 지역이다.

특히 올해 1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내었으나 고양시장이 새로 당선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모를 취소해버렸다며 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을 해가며 내 집을 마련하려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작고 소중한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렸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고양시 지역위회는 이 시장이 공모를 취소한 토당동 임대주택은 녹색건축 활성화를 통해 건축물 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파리기후변화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진행한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이 바로 토당동 임대주택이었다.

또한 고양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주거 공간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구성, 가변성, 수리용이성에 특화된 장수명 기술과 에너지 절약형 건축자재를 적용하여 공동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개선하는 제로에너지 기술을 공공주택형 임대주택에 사용하는 전국최초의 시범사업을 준비해 왔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청년·신혼부부의 부동산 정책을 후퇴 시킨 것 뿐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친 이동환 시장의 공모취소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민간분양을 늘리겠다는 이 시장의 정책은 서민들의 주거정책은 나몰라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진보당 고양시 지역위원회는 최근 폭우로 반지하 집에서 일가족이 숨지는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필요성이 높아졌고, 높은 아파트 값을 잡겠다며 여야 가릴 것 없이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형국에 공공주택 공급을 줄이려는 현실과 동떨어진 입장을 내놓고 있는 이동환 고양시장의 주거정책을 강력하게 규탄한 후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서민을 차별하며 역주행하는 부동산 계획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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