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복지 사각 핫라인,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확대”
金지사, “복지 사각 핫라인,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확대”
  • 이천우 기자    
  • 승인 2022.08.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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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 모녀 사건’ 관련 재발방지 상담 번호 공개
“삶의 막다른 골목…정말 힘드신 분들 연락주시길”

 

김동연 도지사가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관련해 '핫라인' 개설과 함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 방안을 내놨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선 '핫라인'을 만들겠다"며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이 연락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핫라인 번호(☏010-4419-7722)를 공개했다.

. 그는 "사실은 도민들께서 무슨 사안이든 상담받으실 수 있는 '120 경기도 콜센터'가 이미 있다"며 "이 번호에 수원 세 모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추석 직후까지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복지 사각지대 문제는 공공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공동체가 함께해야 한다"며 "당사자가 아니어도 좋으니 누구라도 주변에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을 아시면 핫라인이나 120번으로 연락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기존에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를 확대해 더 큰 인센티브를 드리겠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은 교회와 절, 약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동네가게 등의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는 2018년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도내에는 협의체 위원·복지 통리장·읍면동 기관·생활업종 종사자·지역 주민 등 3만8천78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지사는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며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이다. 조금도 주저하지 마시고 핫라인으로 연락을 달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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