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인류의 행복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인류의 행복
  • 현대일보
  • 승인 2022.07.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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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명예교수 이상철

 

그리고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 메일(gmail)과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Youtube)의 월평균 사용자 수는 각각, 10억 명을 넘는다. 사실상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자는 모두 구글 서비스를 이용한다. 구글이 30%의 수수료를 챙긴다. 

애플은 2018년, 전년도 이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1,107조원)를 기록했다. 애플의 수익 가운데 60%는 아이폰(iPhone)이 차지했다. 2년 후인 2020년 8월 18일에는 시가총액이 2조 달러(2,214조원)를 기록했다. 애플의 이런 고속 성장은 2019년 초부터 불어닥친 충격적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는 심각한 경기침체와 실업률이 거의 1세기 전 있었던 대 공황(Great Depression)이후 최악이 상태에도 불구하고 가능했다. 

팀 쿡은 애플이 2018년 1조 달러를 기록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장 비싼 기업으로 성장했을 때 이런 말을 했다. 애플이 열망하는 것은 아이폰(iPhone)이 아니라 의료분야(health care)에 있어서 혁신적 리더가 되는 것이다. 그는 언젠가 우리가 과거를 회상할 때 “애플의 인류에 대한 가장 위대한 공헌은 의료서비스(health care)였다는 것을 말할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애플은 2016년 4월부터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에 새로 건설한,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현대적인 “우주선”사옥으로 이전을 시작했다. 176에이커(211,200평)의 넓은 대지 위해 지은 새로운 사옥(Apple Campus 2)은 우주선 모양으로 가운데는 녹지, 바깥쪽이 사무공간이다. 빙글 빙글도는 무한 루프처럼 복도를 걸어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서로 만나 소통하게 한다. 

    이 새로운 사옥은 잡스가 타계하기 전 직접 설계했다. 12,000명의 직원들이 이주 하는데 거의 수개월이 걸렸다. 잡스는 이 새로운 캠퍼스를 “창의력과 협력의 센터(center for creativity & collaboration)를 상상하며 디자인 했다. 이 캠퍼스에는 피트니스 센터(fitness center), 오솔길(foot paths) 또는 산책로, 연구실(research labs),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 그리고 과수원(orchard) 등이 있다. 이 캠퍼스에는 푸른 초원(meadows)과 메인빌딩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꼭대기(hill top)에 설립자를 기념하는 잡스극장(Jobs theater)이 있다.  애플은 신사옥 근무자들에게 서서 일하는 스탠딩 데스크(standing desk)를 제공했다. 미국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건강과 일의 능률을 위한 “서서 일하기”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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