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말하는‘인천 청사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말하는‘인천 청사진’
  • 김종득
  • 승인 2022.04.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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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지하화…복지제일도시 건설”
GTX-B, GTX-D Y자, GTX-E,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청라연장
인천 대순환철도 건설, 신도심에 집중된 철도망 원도심까지 연결
인천을 세계 최고의 공항·항만 갖춘 글로벌 중심도시로 건설 주력
시민 행복 세계 초일류 도시조성…계층간 상생발전 프로젝트 추진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최종 확정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금 재격돌을 벌이게 됐다.

유 시장은 지난 2014년6월 지방선거에서 송영길시장을 상대로 어렵사리 근소한 표차이로 따돌리고 신승을 한 바 있다.

당선 이후 유 전 시장은 인천의 2014년말 부채 13조1천억원을 2017년말까지 3조7,000억원을 줄여 예산 대비 채무비율을 39.9%에서 21.9%까지 낮춰 ‘재정위기’의 인천을 재정위기에서 탈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또 유 전 시장은 이같은 부채감소 노력 외에도 어린이집·고등학생 무상급식 실시와 함께 인천발 KTX 연결, 인천보훈병원건립,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 등 국비도 받아냈다.

이와함께, 그는 원도심 재생사업을 위해 5년간 1조원의 사업비를 특별회계로 편성하기도 하는 등 구도심 활성화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재임 시 영종과 부평, 여의도를 연결하는 제3연육교 건설도 인천시 주도로 확정했으며 청라에서 강남으로 가는 서울지하철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로 연결했으며, 송도에서 부평을 거쳐 서울로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시켰다.

이외에도 유 전 시장은 약 1조원의 사회복지 예산을 증액시켰으며, 고용률, 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경제활동참가율 등에서 전국 광역시 중 1위를 차자하는 등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발돋움시켰다고 최근 주장하기도 했다.

또 구체적인 실적으로, 임기 4년 동안 인천에 9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9만개를 만들었으며, 자동차, 바이오, 항공 등 8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시켜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도로 도약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부평GM 인천 철수 차단, 부천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인천e음 카드 도입, 출산가정 100만원 축하금 지급, 호국·보훈의 도시 선포와 참전명예수당 인상, 전몰군경유가족수당·보훈예우수당 신설, 인천시민행복보험 도입 등을 실적으로 들기도 했다.

박남춘 전 시장과 재격돌을 앞두고 있는 유 전 시장이 내건 공약들을 살펴보고 그의 각오를 들어봤다.

유 후보는 1차 공약의 핵심으로 지역균형발전프로젝트를 들었다.

유 후보는 이제 민선8기에서는 경인전철 지하화를 공약했다. 1899년 개통된 경인전철이 인천 남북 단절 및 슬럼화를 일으키고, 소음·진동 등으로 정주 환경을 저해하고 도시경쟁력은 물론 시민들의 자산가치를 저하하고 횡단교량에 따른 교통불편 심화 등 많은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GTX-D Y자, GTX-E,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청라연장,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등 인천-서울 급행철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인천 대순환철도(3호선)을 건설해 신도심에 집중된 철도망을 원도심까지 연결하도록 해 원도심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결국, 인천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하나로 묶고, 새롭게 만들어진 상부공간에 주민편익시설 설치는 물론 직주근접형 주거공간을 공급해 통근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 후보는 인천의 우수한 인재,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정비된 교통망 등을 연계·활용해 인천을 세계 최고의 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우선, 인천을 NEW홍콩시티로 만들어 홍콩에서 탈출하는 다국적 기업과 투자자를 유치하고, 홍콩에 있던 국제기구 아태본부, 글로벌 금융허브와 물류 등을 인천으로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영종~강화 평화도로 연결되는 영종신도시와 강화도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도권매립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송도·청라국제도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인천의 내항에 대해서 유 후보는 광광·쇼핑·주거기능을 갖춘 항만 명물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송도의 워터프론트, 경인아라뱃길 등을 중심으로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관광, 문화, 스포츠, 산업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공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구상했다.

유 후보는 2차 공약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조성을 위한 계층간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확대한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인천e음 카드’ 도입경험을 살려,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지원확대를 위해 ’인터넷 인천시티은행‘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지원센터와 근로자들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며, 노후산업단지 환경개선과 문화공간 확충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둘째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감동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교통약자의 이동권보장,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을 확대하며,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탈북자, 보훈가족 등에 대해 더 이상 경제적, 문화적 어려움이 없도록 시가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 후보는 전국 최초로‘인천시민안전보험’도입한 경험을 살려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민안심제도’로 개편하고, 지원범위와 지원기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유 후보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 조성을 위해 간호사, 간병인,사회복지사,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택배근로자, 아파트 경비원 등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지킴이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보훈가족의 각종 수당을 인상하거나 신설해 지원을 확대하고, 강화·옹진의 농어민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며 강화군과 옹진군 지역에 대해 규제지역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혁신적인 종합발전대책을 마련하도록 한다는 공약도 세웠다.

유 후보가 약속한 3차 공약은 더욱 특별하다. 그는 인천시민만을 위한 특별한 특권을 누리도록 추진하고 인천을‘복지제일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며, ‘안심드림 인천’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언제 어디서든 여성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를 만들 것을 공약했다.

여성을 위해 학교, 공공시설, 교통역사 등에 무상으로 여성위생용품을 비치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취업 강화를 위해 취업지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 특별 택시 100원 요금제’도입, 산모·태아·영유아 건강 돌봄서비스 확대, 맞벌이 자녀 야간 안심케어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인천 소재 국제기구들과 연계해 글로벌 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창업 기술인재양성 설치운영, 청소년 희망 사다리 사업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 채용에 앞장서기 위해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인천 출신 인재들이 인천 소재 공기업, 대기업에 우선 취업이 이뤄지도록 지역인재 우선채용 제도를 만들 계획이다.

무엇보다, 유 후보는 아름답고 즐거운 실버세대 지원공약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전철과 지하철, 시내버스 등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실버 일자리 제공, 치매전담병원 확대건립, 공공시니어타운 조성, 호국보훈 대상자에 대한 품격있는 예우와 시책 추진, 전·월세 보증금 융자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박남춘 전 시장과의 이번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의 각오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172석의 거대 야당을 견제해야 한다. 인천, 서울, 경기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유 후보는 “저는 시민을 위해, 인천을 위해 죽도록 일할 것이고 ‘시민이 있어 시장이 있다’는 말을 늘 가슴에 담고 있을 것이며, 인천시를 시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바꿀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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