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정신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센터의 정신건강상담은 표준화된 선별도구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상담으로 이루어지며 개별적으로 정신병리 문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 필요성을 평가해 평가 결과에 따라 일반군, 준임상군, 임상군으로 나누어 평가 결과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군에게는 평가 결과 전달과 양육 관련 정보제공 등 1회 상담으로 서비스가 종결되고, 준임상군에게는 예방적 개입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단기개입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어 단기개입서비스는 4~6회기 대면상담으로 진행되며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상담 기관 등의 연계가 필요한 경우 관련 자원 탐색 및 이용 동기 고취,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훈련,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데 이어 만약 정신과적 치료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료 진입이나 센터 서비스 등록을 망설이는 경우 설득 및 모니터링을 위해 단기개입서비스가 진행된다.
또한 임상군의 경우는 센터 서비스에 등록하여 치료유지, 증상 및 일상생활 관리, 치료비 지원, 지역사회 자원연계, 사회기술 및 감정조절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 가족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센터 관계자는 지속되는 감염병 확산으로 가정 내 생활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는 것이 때로는 갈등 발생빈도를 증가시키기도 한다며 부모-자녀 관계에서 객관적인 상황 파악과 적절한 훈육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분들, 아이들의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언제든지 센터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고양시가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서비스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의 아동･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