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명예교수 이상철
중앙대 명예교수 이상철
  • 현대일보
  • 승인 2022.02.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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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인류의 행복

 

2. 잡스의 학력

잡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전 읽는 법(how to read)을 가르쳤다. 그러나 이는 잡스가 막상 초등학교(elementary school) 입학 했을 때 문제 거리가 되었다. 잡스는 선생이 이미 다 아는 것을 가르쳤기 때문에 처음 2,3년간 지루하고 짜증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지루하고 짜증 나는 시간을 선생을 놀리고 골탕먹이는데 보냈다. 잡스는 천성이나 양육 과정(nature & nurture)으로 보아 선생의 권위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아이가 아니었다. 잡스가 3학년 때 선생에 대한 그의  장난은 좀 위험할 정도였다. 한번은 선생의 의자 밑에 서 폭발물을 설치해 터트리어 선생을 신경질 적이고 경련을 일으키게 했다.  잡스는  3학년을 마치기 전에 불미스러운 일로 두, 세번 집으로 보내졌다. 

이때 잡스의 아버지는 오히려 잡스를 ‘특별하게(special)“대우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주 차분하고 확고한 (calm & firm) 매너로 학교도 잡스를 자신과 같이 특별하게 대우하기를 기대했다. 잡스 아버지는 학교 선생들에게 잡스의 행동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 학교의 잘못이라고 했다. 선생들이 잡스가 공부에 흥미를 갇도록 (interested)하지 못한 것은 학교의 잘못이라고 했다. 잡스의 부모는 잡스가 학교에서 위반 행위를 한데 대해 절대로 처벌하지 않았다.

잡스는 4학년이 되었을 때 특별 상급반(advanced class)에 배정 되었다. 그를 전담한 선생은 힐(Hill)이라는 원기 왕성한 여선생이었다. 잡스를 몇 주간 지켜보던 이 여선생은 잡스를 다루는 최선의 방법은 뇌물(bribe)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학교가 끝난 어느 날 이 여선생은 잡스에게 어려운 수학 문제가 있는 학습장(work book)을 건네주면서 이 숙제를 해 모면 아주 큰 막대 사탕을 보여주면서 이 막대사탕과 5달러를 주겠노라고 했다. 그리고 잡스는 2일 만에 숙제를 완성해 선생에 건넸다. 

수개월이 지난 후 잡스는 더 이상 힐 선생의 뇌물이 필요없게 되었다. 잡스는 오로지 힐 선생으로부터 배우고 힐 선생을 기쁘게 하기를 원했다(wanted to learn & please her).  잡스는 힐 선생으로부터 그 어떤 선생보다 많은 것을 배웠으며 만일 힐 선생이 없었다면 자신은 분명히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했다. 잡스는 힐 선생은 내 인생의 성인 중의 하나(one of the saints of my life)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리고 잡스가 특별하다는(special) 것을 보여 주는 또 다른 계기가 되었다.

잡스는 말했다. 나의 반에서 힐 선생이 관심을 둔 학생은 오로지 나였다고 했다. 힐 선생은 내 안에서 뭔가를 보았다(she saw something in me)고 했다. 힐 선생은 4학년 말에 잡스를 테스트 했다. 잡스는 이 시험에서 고등하교 2학년 수준의 성적을 보여 주었다. 잡스는 학교 선생들에게 지적으로 특별하다는 것(intellectually special)을 보여 주었다. 이를 근거로 학교 당국은 잡스가 2학년을 건너뛰어(skip) 7학년으로 진학하도록 권했다. 그러나 잡스의 부모는 잡스가 한 학년 건너뛰어 6학년에 진학하도록 결정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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