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크 골프장 수익금 사용 주민들 의견 최대한 반영할것”
“드림파크 골프장 수익금 사용 주민들 의견 최대한 반영할것”
  • 인천/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2.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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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사장 밝혀… 매립지공사-주민 갈등 봉합될듯

 

<속보>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골프장 수익금 사용관련, 신창현 사장이 골프장 수익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사용에 대해 주민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신창현 사장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확인됐다. 그동안 매립지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12년 10월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환경부장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등이 체결한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에 관한 상생협약’에서 명시한 수익금 전액에 대해 주민지원금으로 사용한다는 규정을 어겨왔다고 주장했었다.

또 지역주민들은 ‘수익금 사용에 대해 상생협의회 위원들만의 의견보다는 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를 통한 영향권지역 주민전체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해 왔었다.

이에 대해 신창현 사장은 “향후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골프장 운영수익에 대한 사용에 있어서 영향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하고 “매립지 주변 각 발전위원회에서 의견을 취합해 주민지원협의체를 통해 상생협의회로 전달해 주면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 사장의 발언으로 향후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에서 매년 발생하는 40~50여억원의 수익금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져 그동안 골프장 운영수익을 놓고 매립지 공사와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은 어느 정도 봉합될 전망이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달 24일 드림파크 골프장의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총매출 1,402억6,800만원, 지출은 1,340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민지원사업을 시작한 2015년부터 연평균 24억원에 해당하는 주민지원사업을 벌여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13년 개장 이후 9년 동안 총 수입은 1,402억원으로 입장료 1,113억원(79.4%), 카트대여료 221억원(15.8%), 식음료 매장 등 임대료 67억원(4.8%) 등이며 지출은 총 1,340억원으로 수입의 95.5%를 지출했으며 골프장 운영,코스관리, 조경 등 위탁용역비가 679억원(50.7%), 자산취득비 181억원(13.5%), 주민지원사업비 169억원(12.7%)의 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지원사업에 대해 주민고용 조경사업이 49억원(29%)으로 가장 많고, 불우이웃돕기 35억원(21.1%), 가을축제 23억원(13.7%), 간이체육시설 운영 23억(13.5%), 시민문화사업 12억원(7.4%)의 순으로 사용했다고 공개했다.

   한편, 이에 대해 검단 지역 주민대표 이모씨는 “공사가 늦게나마 골프장 운영수익금에 대해 공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향후 수익금에 대한 사용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고 공사직원 급여 지급 문제 등도 함게 풀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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