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나는 45년 모란시장
현재 임시 개설·운영 중인 홈페이지는 전국 최대의 민속5일장인 모란시장을 인근 성남동 부지로 이전해 명품 시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개발계획, 디자인 공모요강, Q&A, 공지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하는 다음달 21일까지 사진으로 보는 45년 모란시장, 이전 활성화 개요, 모란시장의 특성 등의 컨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또 모란시장 공모전 입상작과 최우수작 3D 입체영상도 홈페이지에 올려놓아 새롭게 탄생하는 모란시장의 모습을 시민들이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는 오는 2012년 말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택지개발계획이 완공됨에 따라, 그 이듬해인 2013년 말까지 현재 모란장이 서는 중원구 성남동 1864번지 일대의 1만2천200㎡ 규모 대원천 복개구간의 도로기능을 회복시키고, 모란시장 인근인 성남동 4784번지 일대 2만2천575㎡ 부지를 사들여 명품모란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 디자인하는 명품모란시장에는 주민 쉼터인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도 건립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명품 모란시장의 건축 및 공간디자인 기획설계 공모신청 접수를 마쳤으며, 다음달 1일과 2일 출품작 접수 후 각계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10일 최종 입상작을 발표한다.
최우수작 1점과 우수작 1점, 가작 2점 등 입상작은 다음달 24일부터 29일까지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로비와 분당선 모란역사에 전시하며, 특히 최우수작은 3차원 입체영상으로 제작해 전시장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모란민속5일장 명품화 디자인공모전에는 전국 유수의 건축·디자인 전문 업체와 국내·외 교수, 대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며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모란시장이 한국의 대표정서인 ‘정(情)’을 담아 전통과 민속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시 생활경제과 유통팀(☎031-729-2594)으로 하면 된다.
성남/이춘기 기자 chungi31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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