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의왕역 정차 반영 현실화…도시개발 가속화”
“GTX-C 의왕역 정차 반영 현실화…도시개발 가속화”
  • 이양희
  • 승인 2022.01.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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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의왕시장 신년 인터뷰
도시지원시설용지 내 유망기업 유치
의왕청계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조성
우수한 정주환경 미래도시 건설 노력

 

김상돈 의왕시장은 지난 3년 반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시의 미래를 밝혀 줄 굵직한 성과들을 거두며 의왕시를 작지만 강한 수도권의 주력도시 반열에 올려 놓았다.

자연을 품은 역동적인 도시개발, GTX 의왕역 정차,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여성․고령․아동 3대 친화도시 인증, 중·고통합운영 미래학교 유치, 시민회관 건립 확정 등 시정 각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김 시장으로부터 그 간의 성과와 새해 의왕시 청사진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 2022년 새해를 맞은 각오는?

코로나 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빈틈없는 방역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우리시는 대규모 감염사례 없이 경기도에서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낮은 도시로 발표되기도 했다.

방역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민관 의료진과 공직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신 16만 의왕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상회복 전략을 실천하고, 계획된 현안사업들을 빠짐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로 시작된 새로운 세상에 의왕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시정 전반에서 많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성과는 역시 16만 시민과 한마음으로 기원했던 GTX-C 의왕역 정차 반영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난 8월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를 통해 기정 사실화됐고, 조만간 최종 확정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왕역 주변은 이미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이 한창이다.

고천, 초평, 월암지구에 1만2천세대가 2023년까지 입주하고, 발표된 신도시 개발로 1만4천세대, 산업단지와 자족시설 등 지속적인 기업입주 수요까지 합하면 향후 1일 약 9만여명의 인구가 광역교통수단으로 의왕역을 매일 이용하게 된다. GTX로 강남역까지 20분만에 접근할 수 있고, 이미 착공한 인동선과 월판선 복선전철사업까지 완료되면 우리시는 향후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교통요지로 급부상할 것이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수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 ?

지역별 숙원사업들의 꼬여있던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면서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내손지역 20년 숙원이었던 중학교 유치는 전국최초의 혁신적인 모델 “내손 중·고통합운영 미래학교”설립으로 업그레이드 돼 추진되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과정, 공간의 혁신적 운영을 통해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으로 미래인재 양성의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2024년 3월 개교한다.

또, 수년간 보류됐던 의왕오매기지구(29만㎡) 개발사업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손을 잡으며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본격 추진 중이고, 내손지역 전신주 및 송전철탑 지중화사업도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통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민들이 삶속에서 가장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대폭 확충됐으며, 우리시 최초 복합커뮤니티센터인 포일어울림센터가 작년 9월, 백운커뮤니티센터가 12월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에 오전커뮤니티센터도 개관한다. 특히 포일어울림센터는 육아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도서관, 청년발전소를 비롯해 스타트업지원센터 등 특화된 창업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수영장, 볼링센터, 다목적체육관까지 갖추고 있어 전 연령층의 문화와 복지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탄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한 가지 큰 성과라면, 우리시가 2018년 여성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지난 해에만 WHO 고령친화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모두 획득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희소한 3대 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사회적 약자 모두의 행복한 삶을 배려하는 시민행복도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올해 시정 방향과 역점사업은 ?

2010년 이후 우리시는 목말랐던 도시개발사업에 치중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취임 이후 천혜의 자연환경도시로서의 시 정체성을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마련에 집중해 왔다. 우수한 정주환경과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일자리, 문화와 여가가 가득찬 풍요로운 미래도시로나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남은 임기에는 민선7기 시민들이 기대했던 성과들이 모두 가시화될 수 있도록 공약사업과 현안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다. 공동택지개발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사업들이 충분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살피고, 도시지원시설용지 내 유망기업 유치와 의왕청계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조성으로 자족도시 토대를 탄탄하게 다질 것이다.

소통·공감의 자치분권시대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돌입할 것이며, 맞춤 경제시책으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화폐를 44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일대일 맞춤컨설팅, 경영환경개선비 지원, 리더스 아카데미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기본적인 경쟁력도 강화시킬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을 상반기 중 건립해 지역복지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비대면 시대 어르신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 및 관련 시설을 복지관마다 확충해 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

품격 있는 문화체육도시를 위해서는 시민회관 건립을 위해 금년 설계공모를 거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왕곡동 야구장은 4월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해는 우리시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로 이름을 알린 한 해였다. 잠재돼있던 새로운 성장여건들이 시정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회와 도전이 넘쳐나는 수도권의 핵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제 의왕시는 편리한 교통, 최적의 주거환경, 양질의 일자리, 견고한 복지인프라를 갖춘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올 해도 변함없이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모두가 체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시민 행복도시 실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끈기와 강인함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가정과 일터에 항상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드린다.

의왕/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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