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폭력’ 참지 말고 신고
‘사이버 폭력’ 참지 말고 신고
  • 현대일보
  • 승인 2021.12.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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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경장 헌병호

 

과거에는 언어폭력, 폭행, 금품갈취 등 직접적으로 대면한 상태에서 괴롭히는 따돌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SNS 등을 이용하여 괴롭히는 사이버 폭력의 형태로 변하고 있다.

과거 학교폭력과 달리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은 괴롭히는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아 집요하고, 특정 학생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는 등 과거 신체적인 폭력과 달리 정신적인 고통으로 피해 학생을 괴롭히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이버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인 만큼 학생들의 부모나 교사가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어 피해자의 마음에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사이버 폭력만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자녀들이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는 징후들을 먼저 알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자녀들의 휴대폰 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온다거나, 휴대전화 알림이 계속해서 울리는데 확인하기 꺼려하는 모습,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 행동 등을 보이면 사이버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만약 자녀가 사이버 폭력을 당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학교전담경찰관이나 학교폭력신고센터 117, 스마트폰 어플 117CHAT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피해를 줄여야 한다.

사이버 폭력은 피해 학생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부모, 교사, 경찰 등 모두가 아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더  이상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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