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동가구 6.9% ‘주거빈곤’ 10만 가구 추정…단칸방이 15%
도내 아동가구 6.9% ‘주거빈곤’ 10만 가구 추정…단칸방이 15%
  • 수원/이천우 기자
  • 승인 2021.12.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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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에서 아동이 거주하는 100가구 가운데 7가구 정도가 '주거빈곤'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거복지센터는 올해 3~4월 도내에서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4,025가구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아동가구 표본 실태조사에서 주거빈곤 아동가구 비율이 6.9%로 나왔다고 7일 공표했다.

표본조사 결과를 모집단인 2018년 인구총조사 가구 수에 대응하면 도내 전체 아동가구는 147만4,788가구, 주거빈곤 아동가구는 10만1,657가구로 추정된다.

주거빈곤 아동가구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가구는 24.6%에 달했다.

주거빈곤 범주에는 주거기본법상 최저주거기준(14㎡ 이상)에 미달하는 가구, 지하·옥상 거주 가구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로 분석한 가구 특성을 보면 전체 아동가구 중에서는 3인 가구(48.4%)가 가장 많았고, 주거빈곤 아동가구 중에서는 4인 가구(47.2%)가 가장 많았다.

주거 특성을 보면 주거빈곤 아동가구는 민간임대(74.5%), 공공임대(20.2%), 자가(5.3%) 순이었다. 주거빈곤 아동가구의 자가비율은 전체 아동가구(56.2%)의 10분의 1 수준인 것이다.

거주 주택 유형은 전체 아동가구의 경우 아파트 거주 비율(74.7%)이 가장 높았지만, 주거빈곤 아동가구의 경우 연립·다세대주택 거주 비율(45.1%)이 가장 높고 아파트 거주 비율(23.0%)이 가장 낮았다.

평균 주거 전용면적과 평균 방 개수는 전체 아동가구의 경우 76.4㎡, 2.7개이고 주거빈곤 아동가구의 경우 35.0㎡, 2.0개로 조사됐다. 주거빈곤 아동가구 중 단칸방 거주 비율은 15.0%를 차지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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