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립지 연장 발언” 인천시민, 단단히 ‘뿔났다’
“수도권 매립지 연장 발언” 인천시민, 단단히 ‘뿔났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11.11 18:10
  • icon 조회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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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사장 “지원금 지급 후 잔여부지 사용이 현실적”
시민단체 “종료 노력 무시하는 발언…기관장 자격 없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신창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최근 매립연장 사용발언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인천 지역 28개 시민단체는 11일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을 주장한 신창현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 사장의 주장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 시민들을 무시한 망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신 사장은 지난 4일 칼럼을 통해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가 신규 매립지 공모 때 제시한 특별지원금과 주민지원금을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들에게 지원하고 현 매립장 잔여 부지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신 사장은 환경부 산하 기관장이라는 위치를 망각하고 서울·경기의 입장을 대변하는 망언을 했다"며 "인천 시민들은 매립지 공사 사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인천/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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