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서 어르신 ‘아름다운 유투버 도전’나선다
하남서 어르신 ‘아름다운 유투버 도전’나선다
  • 하남/김준규 기자
  • 승인 2021.09.01 18:56
  • icon 조회수 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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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대 대상, 유튜브 활용 방법 등 교육
아름다운 아침 풍경 등 7개 영상 제작·편집

하남시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실시한 ‘시니어! 유튜버되기 딱 좋은 나이인데’ 교육이 8월 31일 인기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시민들의 평생교육 요구에 발맞춰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평생학습망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빛나는 학습공간 ‘별자리학습’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시니어! 유튜버되기 딱 좋은 나이인데!’ 는 어르신들에게 줌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활용 방법 등을 교육한다. 8회차 교육을 끝까지 마친 6명의 수료 어르신은 최연소가 70세, 최고령자는 84세이다.

김상호 시장은 교육 마지막 날인 31일 줌으로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료 어르신들을 응원하며 축하했다.

교육에 부부가 함께 참여한 차인섭 어르신(84세)은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서 주인이 되면 서 있는 그곳이 진리가 되리라는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란 마음으로 교육에 참여했다”면서 “부부가 함께 도전한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섯 명의 시니어들은 △하남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고순자) △광주향교(이명자) △광주향교(장복자) △아이들아!(장복자) △하남시청역 안내(정순자) △물의정원(김응렬) △하늘과 까치집(차인섭)이라는 일곱 개의 영상을 함께 만들고 편집했다. 

모두가 삶의 주인으로서 유튜브라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김상호 시장은 “저와 하남시는 어르신들의 제2의 출발을 온 마음으로 응원하며, 평생학습이 노인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이자 언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어르신들이 만드신 영상들은 하남시 14개동에 홍보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시민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카페, 학원, 학교, 아파트 공동시설, 교회, 성당 등 83개소 생활시설을 ‘빛나는 학습공간’ 으로 지정해 다양한 별자리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하남/김준규 기자 kj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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