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거첨도~김포 약암리 연결 해안도로 9월착공
인천 거첨도~김포 약암리 연결 해안도로 9월착공
  • 김종득 박경천
  • 승인 2021.06.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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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께 완공 목표…인천구간 2.4km 우선 착공
2차선 좁은 도로 주말엔 체증 극심… 4차선 확장

 

주말마다 교통체증으로 김포·강화를 오가는 인천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인천 서구 거첨도와 김포시 약암리를 연결하는 해안도로 마무리 연결·확장공사가 오는 9월께 착공해 2023년까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최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행정절차인 건설기술 심의, 도로구역 결정 등을 마무리하고 6월중으로 조달청 입찰계약을 추진해 입찰계약이 완료되면 오는 9월 중에 인천구간 2.4km부터 우선 착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서구 오류동(거첨도)에서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초지대교 입구)를 연결하는 도로 확장 공사외에도 자전거도로 공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서구 해안도로는 서구 오류동에서 김포시 약암리 연결도로를 2차 선에서 광역도로(4차선)로 확장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466억원(국비 200억원, 경기도 100억 원, 인천시 166억 원)이다. 

공사 구간은 총 6.4km이며 행정구역 상 인천 수도권매립지 구간 2.42km와 김포 관할 구간 4.05km로 구분돼 있다. 본 도로의 당초계획은 전체 8.9km로 공사기간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기존 인천시 구간의 공사는 지난 2010년 4월 안상수 전 시장 재임 당시 공사를 시작해 2011년 7월 인천구간 2.9km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포장을 완료했다. 하지만 2011년 10월 인천시와 경기도가 전 구간을 광역도로로 지정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해 같은 해 12월 광역도로로 국토부가 지정고시하면서 국비 지원을 위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2013년 상반기에 비로소 예타결과에 따른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이 도로는 현재 2차선 도로로 폭이 좁아 주말에는 교통체증으로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시는 도로를 확장하면서 자전거도로도 같이 정비할 계획이며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합쳐 3m 폭으로 도로 옆에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 주변 상황에 따라 동시 조성이 불가할 경우 상‧하행을 한 면씩 나눠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이종민 주무관은 “현재 도로공사를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나 김포 구간은 노선 변경, 토지 보상, 환경 문제, 교차로 민원 등 문제가 있었으나 도로 구역 변경 행정절차를 김포시에 요청한 상태이며 일부 구간의 노선에 이견이 있어 매립지 구간에 대해 우선 착공할 계획”이며 “6월중 조달청에 입찰계약을 신청할 계획이며 적어도 9월중이면 착공할 수 잇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1일 제271회 인천시의회 제1차 본회의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윤재상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박남춘 시장이 지난 2019년 6월 시정질의 때부터 수차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강화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거첨도-약암리 도로개설 공사를 착공도 못했다”며 “집행부가 너무 무책임 한 것”아니냐며 질타를 한 바 있다.  

인천/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김포/박경천 기자 pgc@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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