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 지방정부 차원 남북교류협력…61개 지자체 동참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 지방정부 차원 남북교류협력…61개 지자체 동참
  • 의정부/김한구  고양/고중오 기자
  • 승인 2021.05.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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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함께 손잡고 가자”

 

한반도 평화 번영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평화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은 전국 지방정부들의 협의체인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DMZ 포럼이 열리고 있는 고양 킨텍스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공동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모인 정책 협의체로, 민선7기 경기도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2018년부터 구성을 추진해왔다.  

이날 첫 출항을 알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는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물론,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충남, 전북, 대전, 강원, 충북지역 29개 기초지자체를 포함해 총 61개 지방정부가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와 공동사업 발굴, 남북협력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남북 협력을 위한 관련 법령 개선 및 제도적 기반 구축 등에 공동으로 힘쓰게 된다.

아울러 남북 협력과 관련된 조사, 연구, 분석 및 교육 활동은 물론, 남북 협력을 위한 공동대응 및 홍보, 남북교류협력 관련 정보의 교환 등에 대해서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남북 간 소통·교류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민족 동일체를 회복하는 과정은 우리의 지상 과제”라며 “우리가 대륙과 해양이 충돌하는 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을 잘 활용하면 엄청난 기회를 만들 수도 있지만 악용되면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선택과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앞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남북 간 교류 협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 경제 공동체라는 큰 비전을 향해 지방정부들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한구  고양/고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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