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4개 단체장 “GTX 강남 연결을”
경기·서울 4개 단체장 “GTX 강남 연결을”
  • 김포/박경천  부천/우호윤  하남/김준규 기자
  • 승인 2021.05.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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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입장문 발표…“D 노선 수도권 동서 직선구간 추진 촉구”
국토부, B노선과 선로공유 용산역등 연결 검토…주민들 반대

 

경기 김포·부천·하남·서울 강동구 지방자치단체장이 20일 공동으로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의 강남 직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시민단체 회원 등 10여 명은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역 1번 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D 노선 강남 직결을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수도권 서부권인 김포·부천과 동부권인 강동구·하남 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과 지방 간 투자 균형 등의 이유로 GTX-D 노선을 (김포∼부천으로) 대폭 축소해 발표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은 모두 수도권 남북과 (동서) 대각선을 잇는 노선으로 계획됐다"며 "D 노선이 동서를 (직선으로) 잇는 구간으로 추진되어야만 수도권 전체가 차별 없이 서울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정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국토부의 GTX-D 노선 발표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D 노선이 김포∼부천∼강동∼강남∼하남으로 연결되도록 6월 확정 고시 이전에 적극적으로 행동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들 지자체장과 함께 행동하겠다며 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을 함께 촉구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으로,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다.

김포/박경천  부천/우호윤  하남/김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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