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일의 사랑
행복과 일의 사랑
  • 현대일보
  • 승인 2021.05.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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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희망(hope)이 있다. 희망이 곧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일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다. 사랑이 없는 고생은 고통이지만, 사랑이 있는 고생은 행복이고 축복이다.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즐겁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다.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외로움도 잊는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무슨 일에든지 몰두하면 외로움을 잊을 수 있다.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보람도 있다. 그 대신 놀고 먹는 사람은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이다. 

누가 늙지 않는가?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게으른 사람이 빨리 늙는다. 누가 건강한가?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장수한다. 건강해서 장수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장수한다. 100세까지 젊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모두 일을 즐기고 사랑한다. 누가 더 건강한가? 같은 나이에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 건강이 일이고 일이 건강이기 때문이다. 

일을 사랑한다는 것은 수입이 필요해 일을 한다거나 돈을 벌기위해 일하는 단계는 아니다. 돈보다 일 자체가 중요해 일을 하는 것이다. 돈을 벌고 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인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된 사람이다. 

수입이나 돈보다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한다는 것은 일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일의 가치를 창출해 사회에 기여하는데 있다.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일이 귀하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은 그 일의 가치만큼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일을 사랑하는 민족에겐 희망이 있다. 행복은 즐거움과 보람된 삶의 결과이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지도자들은 자신의 즐거움과 보람이 아닌 더 많은 나라 사람들이 행복과 보람을 느끼도록 도왔다. 미국은 세계2차 대전 후 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부자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미국의 지도자들은 이 막대한 부를 자기들만 즐겁고 행복하게 살려고 하면 미국은 희망이 없다는 것을 세계제1차 대전을 통해 깨달았다. 그들은 물려받은 부를 세계 여러 가난한 나라들에 나누어 주고 도와주었다. 그래서 가난한 나라들이 잘살게 되어 미국은 자연스럽게 더욱 강국으로 성장해 세계를 이끌어 나가게 되고 부의 가치를 아는 나라가 되었다. 

로마는 왜 망했는가? 막강한 부를 자기들만 즐겁게 잘 살려고 가난한 나라들을 도와주지 않았다. 이로 인해 로마인들은 일을 적게 하거나 안하고 부가 축적되었기 때문이다. 개인도 마찬 가지다. 일을 안 하거나 포기하고 주어진 유산으로 사는 젊은이들이 행복하거나 성공하는 예는 없다. 

우리 민족은 일을 사랑하는가? 우리말에 “놀고먹은 팔자가 상팔자”란 말이 있다. 양반이나 부자들이 일을 하지 않고 놀면서 사는 사람들을 비유한 말이다. 직업을 갖더라도 “사농공상”의 순서가 있었다. 상업은 윤리성 때문에 천시를 받았고, 기술자 역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선비직업이 최고였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요즘 초등학생들까지 직업선택의 우선순위가 연예인 아니면 선비직업에 속하는 공무원이나 관리라고 한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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