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타워 원안대로 건립을”
“인천타워 원안대로 건립을”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1.04.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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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회-시민단체등 촉구 기자회견
박 시장에 주민 3만1500명 서명부 전달
송도국제도시 최대 커뮤니티 올댓송도와 연수구의회등은 2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의 랜드마크 151층 인천타워를 복원시켜 인천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수구의회 제공>

 

송도 주민들이 “인천의 랜드마크인 151층 인천타워가 당초 계획대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야 한다”며 주민 3만1천533명이 서명한 명부를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송도국제도시 최대 커뮤니티 올댓송도와 연수구의회는 29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의 랜드마크 151층 인천타워를 복원시켜 인천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은 “인천타워와 대관람차는 연수구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구 연수구의회부의장은 “연수구의회는 151층 인천타워 복원촉구를 의결한 바 있다. 연수구 숙원사업을 인천시가 반드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댓송도 김성훈 대표는 “151층 인천타워와 대관람차는 민선 7기 치적사업인 워터프런트와 수변 건물경관, 서해바다 및 낙조와 어울리는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송도와 인천의 관광산업 위상을 높여줄 전략자산이자 쌍두마차다”며 “인천타워를 취소했던 걸림돌이 사라졌다.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천경제청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해 151층 인천타워 기공식을 개최했지만 인천시의 막대한 부채변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151층 인천타워를 취소시키고 그 재원을 인천부채변제 등에 사용했다”며 “2015년 39.9%던 부채비율이 2019년 현재 16.6%로 대폭 감소했고, 인천시는 재정위기단체에서 해제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천타워를 취소한 이유가 재정위기였다. 이제 재정위기에서 벗어났다. 따라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송도개발의 상징물인 151층 인천타워를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6공구 A9,10,17블럭 3개 필지 매각만으로도 1조7천억 원을 현금화 할 수 있다. 사업환경이 판이하게 달라졌다”며 “강릉·부산·목포향 KTX, GTX B, 워터프런트, 송도 8자트램,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확정등 사업환경이 매우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대표는 “인천타워를 복원시키면 전망대용 청라 시티타워와 인천타워가 함께 인천의 이미지를 바꿔 놓을 것이다”며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인천타워가 인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인천의 트리플 크라운이다. 인천타워는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2020년 11월 시민청원 답변을 통해 “랜드마크에 대한 주민열망과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다. 주민기대를 충족시키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정일영 더불어민주당·민경욱 국민의힘·이정미 정의당 후보 모두 인천타워 복원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지역정치권도 인천타워 복원을 촉구했다. 연수구의회의도 랜드마크 복원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인천/박웅석 기자 pu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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