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공자아카데미가 주최하고 현대일보가 후원한 중국산동성 경극 공연단 무료공연이 성황을 이뤘다.
21일 오후 4시 대진대 학생회관 5층대강당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이천수 대진대총장, 본보 권오륜회장, 학생, 시민 등 8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극 공연은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산동성 경극원의 젊고 유능한 단원들이 ‘패왕별희’, ‘하산’, ‘손오공 용궁에서소란을 피우다’ 등 대표작 등 10편을 두 시간에 걸쳐 공연했다. 개막과 함께 중국악기가 일일이 소개됐고, ‘대장금’의 주제곡으로 한껏 분위기를 돋우었다. 특히 일행과 동행하고 있는 경극전문가인 중국 산동대학 국제교류학원의 까오신(高新)교수가 공연 중간 친절한 해설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없애 경극공연의 맛을 살릴 수 있었다.
대진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11월, 의정부시에 설립됐으며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문화의 ‘정수’들을 자주 소개할 계획을 밝혔다.
 권성록 기자 gsr@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