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실학박물관 오늘 개관
남양주 실학박물관 오늘 개관
  • 김기문
  • 승인 200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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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후기 개혁·실천의 학문인 실학사상을 연구하고 교육·전시해 현대적인 가치로 계승 발전시킬 실학박물관이 오늘 남양주시에서 역사적인 개관을 한다.
실학박물관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소재한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 바로 옆에 대지 면적 4075m²(1200여 평), 연면적 2038m²(600여 평) 규모의 2층 건물로 들어섰다. 개관 후에는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박물관에는 ‘실학의 형성(제1전시실)’과 ‘실학의 전개(제2전시실)’, 그리고 과학적인 사고의 전환으로 이뤄진 ‘천문과 지리(제3전시실)’를 전시하는 3개의 상설전시실과 이와 별도로 구성된 기획전시실, 교육·체험교육을 진행할 강당(80석) 등과 이외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개관당일 행사로는 한·중·일 3개국의 전통화포 발사 시연과 함께 성대한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박물관 개관 기념 국제실학학술회의를 한국실학학회와 공동으로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와 실학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임형택 한국실학학회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갈영진), 오가와 하루히사 등 동양권 학자들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실학의 개념정립을 시도하고, D.베이커(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교수 등 서양학자들도 주제발표를 통해 서양학자의 시각으로 본 동양의 실학사상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세계 유수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실학과 19세기’, “실학의 세계와 방법론적 모색” 등의 분과별 주제를 가지고 이틀간 열띤 토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남양주/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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