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새 단장 대형 공중보행로 만든다
일산‘호수공원’새 단장 대형 공중보행로 만든다
  • 고중오
  • 승인 2021.04.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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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 리모델링 … 힐링명소 탈바꿈
인공폭포 인공암석 → 자연석으로 바꿔
호수공원~문화광장~정발산 녹지축 조성
고양시가 그동안 방치됐던 공간을 사랑받는 공간으로 또 사랑받던 공간은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문화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힐링명소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1기 신도시가 들어설 때부터 25년간 고양시민과 함께 걸어온 일산호수공원에는‘대형 공중 보행로’가 새로 탄생되며 인공폭포의 경우 인공암석이 자연석으로 바뀌고, 꽃전시관 앞 광장에는‘사계절 테마 정원’이 들어선데 이어 600년 기념 전시관도‘종합문화예술창작소’로 바뀐다.
시는 여성회관과 마두도서관도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을 준비 중에 있으며 종합공연장인 아람누리의 지하공간은 미술의 생산과 소비가 한 번에 이뤄지는 미술중심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계획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문화에 배고픈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시설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양시민과 25년을 함께…일산 호수공원 새 단장
1996년 1기 신도시 조성 때부터 인구100만 고양 특례시까지, 25년간 고양시민 옆을 지켜온 일산 호수공원이 올해 새 단장한다.
가장 큰 변화는 일산호수공원의 한울광장과 일산문화공원을 잇는‘대형 공중보행로’조성이다.
시는 14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2월까지 폭 60m, 길이 152m의 공중보행로를 설치, 그동안 왕복 6차선인 호수로를 건너야 호수공원을 갈 수 있었으나 이번 공중 보행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호수공원의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보행로는 넓은 폭과 완만한 경사로 들어서며 여기에 꽃과 나무 등의 생태적 요소가 더해져 시민들이 가볍게 산책하거나 나무 아래에서 힐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보행로를 시작으로, 추후에는 일산호수공원에서 일산문화광장을 거쳐 정발산까지 연결되는 녹지축을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일산호수공원의 인공폭포도‘자연친화적인 인공폭포’로의 재탄생을 위해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그동안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된 인공암석 전체를 철거하고 자연석으로 교체해 새롭게 인공폭포로 탄생을 위해 현재 공사가 한창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여기에 약 2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호반화장실 지붕 위를‘호수 전망 공간’으로 바꿔 오는 6월 준공되면 호수전망공간에서 공원의 드넓은 호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호수공원 꽃전시관 앞 2,000㎡의 광장에는‘사계 테마 정원’을 조성,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월까지 상징조형물·조형시설물·경관 조경을 완료하고, 사계절에 맞춰 정원을 새롭게 꾸며 사시사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코로나19로 취소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한다.
일산 호수공원에 위치한 600년 기념전시관도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며 시는 총 예산 10억 원을 들여 600년 기념전시관을 예술인들이 미술·사진·문화·만화 등 다채로운 예술을 창작하고 전시하는 공간인‘종합문화예술창작소’로 바꾼다. 연면적 924.18㎡ 규모의 리모델링이며, 11월 착공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 여성회관·마두도서관
또한 행신동에 위치한‘여성회관’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오는 6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
총예산 약 40억 원을 투입 △취미·교양을 위한 배움공간, △취·창업 활용공간, △지역주민 소통공간, △글로벌 북카페 등의 다양한 문화 공간이 조성되며 정규 프로그램 또한 최신 트랜드를 반영하여 다각화, 직장역량, 자기계발, 홈 관리, 워라벨 등의 주제를 가진 일반 강좌 135개와 온라인e강좌 25개가 운영된다.
마두도서관 또한 4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할 예정인 가운데‘향토문화’를 특화주제로 앞으로 고양시의 향토문화 기록보관소(ARCHIVE, 아카이브) 기능을 담당하며, 고양시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옛 가치를 보존한다.
□ 미술의 생산과 소비 한 곳에서…고양 아람누리 리모델링
시는‘아람미술관 미술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고양 아람누리 지하공간을 미술의 생산과 소비가 한 번에 이뤄지는 미술중심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우선 아람누리 해받이터 지하1층 임대공간을 통합·리모델링하여 미술가들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이곳에서 전시·판매가 이뤄지는 아트마켓을 개최, 청년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시는 아람미술관 및 지하 임대공간을 미술관 ZONE으로 확대·전환시켜 시민들이 미술품을 더 쉽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1월 착공하여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이재준 고양시장은 삶을 살아가면서 문화를 즐기는 것은 아주 기본적이고 보편적 권리인 만큼, 고양시민 누구나 문화가 있는 삶을 누려야하고, 여기에 시는 응당 문화가 있는 삶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이 문화복지를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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