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도로 통행료 버블세븐 구간은 “절반”
민자도로 통행료 버블세븐 구간은 “절반”
  • 정원근
  • 승인 200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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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통행료로 이용자들의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는 민자고속도로이지만, 집값이 높아 거품이 있다고 해서 버블세븐이라고 이름붙인 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는 예외다.
버블세븐 지역인 경기 용인을 통과하는 용인~서울고속도로는 통행료가 1천800원이고, 분당.평촌을 연결하는 안양~성남고속도로 통행료는 1천657원으로 두 곳 모두 도로공사 기준요금 수준이다.
하지만 수도권 기타지역의 Km당 통행료는 버블세븐 지역의 평균 2배에 달한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버블세븐의 2.8배, 일산~퇴계원간 외곽순환고속도로는 2.3배, 최근 개통한 인천대교는 3.7배를 넘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재정지원이 공사비의 44.5%인 4천181억원(39%에서 증액)에 달했으나, 일산~퇴계원 외곽순환고속도로는 25%인 5천3억원으로 낮은 등 지역별로 민자도로 공사비에 대한 정부지원 수준이 달랐던 것이 통행료 격차의 한 원인으로 파악된다.
박상은 의원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도로공사 기준요금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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