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1.03.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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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운동은 왜 있는가? 건강을 위해 있다. 운동이 수단이고, 건강이 목적이다. 운동을 위한 운동은 운동선수의 몫이다. 

건강하다고 하는 것(good health)은 육체(body)와 정신(mind), 그리고 감성(heart)과 영성(spirit)이 모두 건강한 것을 뜻한다. 서양에서는 원래 육체와 정신을 별개의 것으로 보았는데 이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not duel but one)이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한다. 

온전한 삶은 육체적인 삶과 정신적인 삶이 공존할 때 가능하다. 운동을 하면 육체의 세포는 끊임없이 건강한 세포로 재생(replace)된다. 운동을 하면 세포가 매일 1%씩 재생되기 때문에 3개월 마다 새로운 세포의 육체를 갖게 된다. 만일 1월에 운동을 시작한다면 4월이면 건강하고 행복한 세포(strong happy cells)로 재생된 전적으로 새로운 육체(a whole new body)를 갖게 된다. 

육체가 없으면 지성, 감성, 영성도 없고, 지성만 있고 감성이 없으면 관계가 없고, 영성만 있고 지성이 없으면 사이비 종교에 빠지기 쉽다. 운동은 육체건강을 위해 있고, 독서는 정신건강을 위해 있는 것 같이 예술은 감성건강을 위해 있고, 기도와 묵상은 영적건강을 위해 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이고, 묵상은 하나님 발씀을 경청하는 것이다.

늙으면 어린애가 된다는 말이 있다. 늙으면 이성 기능이 약해지고 감정은 그대로 남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화를 내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60이 넘으면 독서를 통해 정신력을 키워야 자기 조절을 잘 하고 건강하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활력이 있고 그 어떤 가능성도 열려있는 시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다. 16세 소녀인 크레타 툰베리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로 유명하다. 그녀는 2019년 9.23일 유엔기후정상회의서 연설을 할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툰베리는 2019년 타임지의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인 16세에 그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툰베리 이전에 최연소로 그 해의 인물(당시는 Man of the Year)로 선정된 사람은 찰스 리드버그였는데 그의 나이는 25세였다. 그는 1927년 역사상 최초로 뉴욕으로부터 파리까지 논스톱(non-stop)으로 33시간 걸려 비행을 하는데 성공했다.      파키스탄의 여성인권운동가인 말라라 유사프 자이는 2014년 노벨상, 역사상 최연소인 17세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유사프자이는 2012년 15세 때, 여성교육을 주창하다가 탈레반 반군이 쏜 총에 극심한 머리 부상을 입게 되자, 인권을 위한 세계적 상징(a global symbol for human rights)이 되었다. 

창의성도 4세부터 서서히 증가해 25세에 정점을 찍은 뒤 40세까지 완만하게 감소한다. 40부터 60세까지는 별 다른 변화가 없다. 60이후 급격히 떨어진다.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표한 것도 25세였고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이론을 발표한 것도 25세였다.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것은 20세였고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것은 21세 였다. 

인간은 누구나 20대 후반부터 늙기 시작한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는 피곤을 느끼거나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20대 후반 부터는 피곤이 가시지 않는가 하면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30대가 되면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 40대가 되면 성인병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희어지거나 빠진다.40이 되면 근육을 잃고(lost muscle), 살도 찐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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