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지사장 박병일, 이하 공단)와 의정부소방서(서장 이선영)는 지난 10일의정부소방서에서 장애인 등 사회약자 중심 안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화재예방 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의식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루어졌다. 감각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화재 인지와 반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설치하고, 의정부 지역 내 장애인고용사업장에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약자 중심 안전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공단 박병일 지사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자택과 직장 모두에서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영 서장은“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차별없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