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씨름부 신재범(체육교육과 4학년)·홍용현(스포츠과학과 4학년) 선수가 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지난 8일 모교 발전기금으로 6백만원을 기부했다.
두 선수는 대학시절 내내 인하대 씨름부의 전성시대를 이끌어2020년 제12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견인하는 등 실력을 입증하고, 연수구청(신재범)과 제주시청(홍용현)에 입단했다. 신재범 선수는 제50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2위,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2위 등 전통 씨름대회에서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홍용현 선수는 구례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경장급에서 위용을 떨쳤다. 신 선수는 “모교의 적극적 지원 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인하대 출신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실업팀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욱더 훈련에 매진해 인하대의 명성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선수는 “감독님의 지도는 물론, 씨름부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훈련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에 가서도 인하대 선후배들과 씨름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박경천 기자 pgc@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